지난 호에 이어서 환자의 치료 동의에 영향을 주는 치과적인 요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Q 상담 동의를 위해 필요한 구체적인 커뮤니케이션에 관해 예를 든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지난 시간에도 말씀 드렸지만 진단과정은 환자입장에서는 일방적이고 수동적인 상황이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환자 입장에서는 경우에 따라 방어 의식의 심리가 있게 됩니다. 따라서 치과 측에서 이러한 부분을 고려해 항상 환자를 배려 할 필요가 있습니다.
초진 시 환자의 성격 유형을 파악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초진 시 환자의 성격 유형을 파악한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검증된 성격 유형 파악(MBTI, DISC, Kersey Temperament)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환자의 개별적인 성격에 따라 상담 시 커뮤니케이션으로 활용하면 동의율을 올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나친 전문용어나 속어 등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환자에게 진단할 때나 상담 할 때 환자에 맞는 눈높이 용어가 필요합니다. 부득이 상황에 따라 전문 용어의 사용이 필요할 경우에는 부연 설명을 해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환자의 예비지식(Dental IQ)을 기초로 하여 눈높이에 맞는 설명과 상담이 필요할 것입니다.
소아를 동반하거나 노인 분들을 모시고 올 경우 같이 온 보호자를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직접 진료를 받는 경우와 옆에서 설명을 듣거나 보게 되는 경우는 다릅니다. 제3자의 입장에서 상담자나 진료자의 말이나 비 언어적인 커뮤니케이션 (얼굴 표정이나 태도)을 모두 파악할 수 가 있게 됩니다.
따라서 보호자를 동반한 경우 보호자와 커뮤니케이션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특히 소아의 진단 과정에서 부모님을 훈계하거나 비판하는 일은 삼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