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간협 여론조사 결과
우리나라 국민들은 간호사가 ‘스트레스가 많고 힘든 직업’이지만 ‘사회적으로는 인정받는 전문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간호사를 병원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조자)가 한국갤럽에 의뢰, 전국의 19세 이상 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국민들이 생각하는 간호사 이미지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간호사에 대한 전문적 이미지를 조사한 결과 국민 10명 중 9명(91.1%)이 ‘간호사는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지식과 기술을 갖고 환자의 문제를 해결해준다’고 생각하는 응답자 역시 83.4%에 이르렀다.
하지만 전문성과 책임이 큰 만큼 대부분의 응답자(96.1%)가 ‘간호사는 스트레스가 많고 힘든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사에 대한 인간적 이미지를 조사한 결과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하다(84.6%) ▲정직하고 믿음이 간다(80.5%) ▲친절하고 따뜻하다(78.2%)고 생각한다고 답해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집계됐다.
평소 간호사에 대해 좋은 느낌을 갖고 있는지 물어본 결과 87.5%가 ‘그렇다’고 응답하는 등 간호사에 대한 호감도도 매우 높게 나타났다.
간호사에 대한 호감과 신뢰, 전문성 등이 반영돼 ‘가족 중에 간호사가 한 명 쯤 있었으면 좋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82.9%에 이르렀다.
특히 이번 조사결과 응답자의 93%가 ‘간호사의 이미지가 병원 이미지를 좌우 한다’고 답해 국민들이 간호사를 병원 이미지 메이커 역할을 하는 중요한 사람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간호사가 전문직으로 더욱 발전하기 위해 갖춰야 할 자질이나 덕목에 대한 의견에는 ‘친절함’(28.9%)과 ‘전문적인 지식과 실력’(22.8%)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