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군인들의 건강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 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안명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직업군인 건강보험진료실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장교, 부사관 등 직업군인 13만2650명(진료건수 66만3447건)이 민간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2년 8만5793명, 2003년 9만6172명, 2004년 11만522명 보다 3년 새 54.6%나 크게 증가한 것이다.
건당 진료비도 2002년 건당 평균 2만8000원에서 지난해에는 3만9500원으로 늘었다.
특히 증상이 심할 경우 전역조치까지 될 수 있는 10개 위험질환에 대해 진료를 받은 군 간부는 지난해 6906명으로 ▲2002년 3176명 ▲2003년 3691명▲ 2004년 4229명 ▲2005년 6906명 등으로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다.
안명옥 의원은 “군인의 건강은 군 전투력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다"며 “군인 건강과 군 보건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정부부처간 협조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