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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뜸’생활화로 의료비 줄이자” 김춘진 의원, 의료급여 재정 대안 제시

관리자 기자  2006.10.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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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출신 김춘진 의원이 최근 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이 공개한 ‘의료급여제도의 재정문제’와 관련해 뜸을 국민들에게 보급해 의료비를 줄이자는 정책대안을 제시, 관심을 끌고 있다.
평소 한국 전통 대체의학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김 의원은 지난 12일 ‘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의 반성문에 대한 공개 제안서’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일반 의료인이 생각하는 보편적 정책 대안과는 다른 각도의 의견을 피력했다.


김 의원은 “2005년도 우리나라는 본인부담금을 제외한 건강보험급여비와 의료급여비용을 모두 합쳐 28조2천억원의 의료비를 감당했다”면서 “그러나 이 같은 엄청난 재정부담에도 불구 의료서비스에 대한 국민적 만족도는 매우 낮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현재 국민들은 내용도 알 수 없는 각종 진단과 검사비로 엄청난 비용을 비급여로 지불하고 있어 이로 인한 의료인과 건강보험료에 대한 불만이 팽배해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같은 문제 해소를 위해 김 의원은 전통의료 한 분야인 뜸을 활성화해 국민에게 보급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뜸을 배우는데 필요한 시간은 불과 몇 시간이며 뜸 시술 시간도 15분이고 월 1인당 비용은 3000원이 고작으로 부작용도 거의 없다는 것.
아울러 뜸과 관련 실제 국회나 감사원 등 전국 7개 시도의 26개소로 운영 중인 침뜸 봉사실이 운영되고 있고, 대기업과 농협, 각 지방자치단체가 후원해 연간 10만명이 무료봉사를 받고 있다고 현재 시술현황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김 의원은 “뜸을 통해 만성질환을 관리, 국민 의료비를 획기적으로 낮춰야 한다”면서 “정부는 만성질환과 면역체계에 대한 뜸의 효과와 부작용 등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연구해 안전성과 비용 효과성이 검증되면 대대적인 보급활동을 실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2005년 양방과 치과, 한방 건강보험 진료비분석 결과 한방은 전체 진료비의 4.2%로 1조1천억원이며 이 중 뜸이 차지하는 금액은 1백60억원으로 3% 선 이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