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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의사 월평균 200만원(?) 고소득 전문직 소득 줄여 신고

관리자 기자  2006.10.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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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법무사 등 고소득 전문직이 고의로 소득을 줄여 신고하는 행태가 지난해에 비해 늘어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완 열린우리당 의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변호사, 의사, 변리사, 법무사, 건축사 등 15대 전문 직종 개인 사업장 대표 8만5475명 중 22.2%인 1만8963명이 월 평균 소득을 2백만원 미만으로 공단에 신고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5년 7월을 기준으로 무려 8412명이 증가한 수치로, 소득이 50만원 미만으로 신고한 개인 사업장 대표가 149% 늘어났으며, 50만원에서 1백만원 미만은 98%, 1백만원에서 2백만원 미만은 75%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소득을 2백만원 미만으로 신고한 전문직 대표자 가운데 의사가 2424명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심지어는 15개 전문 직종 대표자 가운데 월 평균 수입을 50만원으로 신고한 인원이 132명, 1백만원 미만으로 신고한 인원도 3939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박 의원은 “건강보험공단은 국세청과 더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보험료 성실 납부자들의 납부 의지가 저하되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