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이하 심평원)이 설문조사를 통해 향후 심평원의 초·중·장기의 의료서비스 질 평가 대상의 우선순위를 새롭게 결정할 계획이라고 지난 16일 밝혔다.
심평원은 지난 10일부터 올해 말까지 심평원 홈페이지(ww w.hira.or.kr)를 통해 의료서비스에 대한 국민 의견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임상학회, 개원의협의회, 요양기관의 평가담당자, 심평원의 심사위원과 직원 등을 대상으로 의료의 질 평가가 필요한 항목 위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의료서비스 질 평가 대상의 우선순위를 새롭게 설정할 방침이다.
심평원은 2000년 7월 이후 요양급여의 적정성 평가업무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 ‘요양급여의 초·중·장기 평가대상 개발’ 연구를 실시하고, 이에 기초한 평가항목을 지속적으로 추가하면서 외래에서의 약제, 전산화 단층촬영, 제왕절개분만, 급성심근경색, 뇌졸중 등 약제, 검사, 시술, 질병 전반에 걸쳐 요양급여의 적정성 평가업무를 수행해 왔다.
심평원 관계자는 “최근 변화하는 의료환경과 사회적 이슈 및 과제 등을 반영한 질 평가 우선순위 설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이에 대한 연구를 자체적으로 수행하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다양한 의견수렴과 자료 분석을 실시, 의료서비스 질 평가 대상의 우선순위를 새롭게 설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