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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로닉’으로 거듭나는 황 해 령 대표이사 “레이저 세계 최고기업 도전”

관리자 기자  2006.10.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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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레이저 기기만 만들 겁니다. 그리고 세계적인 레이저기기 광학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겠습니다.”
지난 7월 코스닥에 상장하고 최근 회사명을 맥스엔지니어링에서 ‘루트로닉’으로 변경한 (주)루트로닉의 황해령 대표이사를 만났다.
황 대표는 회사명 변경과 관련해 “맥스엔지니어링이라는 회사명이 처음 설립당시에는 소비자들에게 쉽게 다가갔지만 회사 규모가 커지고 여러 나라의 외국에 수출이 진행되자 ‘맥스’라는 비슷한 회사명이 세계적으로 적지 않아 애로가 있었다”며 “오랜 시간 고민하다 주주총회를 통해 변경키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황 대표에 따르면 ‘루트로닉’이란 새 회사명에는 레이저기기 광학 전문기업으로서 세계 최고가 되자는 전 임직원의 각오가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올 2월에 출시된 치과용 레이저기 ‘Spectra DENTA’에 대해 황 대표는 “이 제품은 구강 내에서 미세하고 정교한 시술이 가능한 치과 전용 CO₂레이저로 지난해 2월 유럽 CE와 5월 미국 FDA 인증을 획득, 품질의 우수성을 널리 검증받았다”며 “현재까지 국내서만 100여대가 판매되는 등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8월말에는 미국의 전문 유통 업체인 Great Plains Technologies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해 미국 전역에 독점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황 대표는 “세계시장의 40%에 달하는 미국시장 공략을 위해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연말에는 현지 사무소를 미국에 개설해 빠르면 내년부터 치과용뿐만 아니라 피부과, 성형외과용 레이저기기도 미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황 대표는 유저들이 보다 시술에 기기를 활용하는데 이해를 돕고자 조만간 국내에 레이저 관련 해외 유명연자들을 초청해 유저들을 중심으로 한 세미나도 중비중이다.
현재 루트로닉은 치과를 비롯해 피부과, 성형외과 등에서 사용되는 의료용 레이저기기를 생산, 미국을 비롯해 세계 37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