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공중보건의들이 지난달 30일부터 10일까지 아프리카 에리트리아에서 인술을 펼치고 돌아왔다
아프리카 최대 빈민국가로 알려진 에리트리아에 대한민국 공중보건치과의사의 정성어린 진료손길이 전해졌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치과회장 이재용)와 공동으로 지난달 30일부터 10일까지 아프리카 에리트리아에 해외의료봉사단을 파견해 앞선 한국의 의술을 전파하고 돌아왔다.
해외의료봉사단은 재단 소속의 최성정 기획홍보팀장, 조도연 공중보건의와 김영석·임종환·서준호·강성문 씨 등 치과의사 공보의 4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해외의료봉사단은 재단이 현대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에리트리아 수도 아스마라 남부외곽 빈민지역의 고다이프(Godaif) 병원에 이미 지원된 유니트체어 점검과 이동식 유니트체어 설치, 치과관련 임상교육 실시, 초등학생 건강 검진·진료를 시행했다.
치과봉사단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에 100명이 넘는 주민들을 진료했으며, 병원 근처의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검진과 불소도포를 실시했다.
이 나라 국민들의 경우 칫솔을 사용하지 않고 있어 치아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발치와 보존치료 위주로 진료가 실시됐다.
이번 봉사단에 참가한 강성문 공보의는 “많은 환자를 치료하느라 정신없이 보냈지만 치료를 다 받고 진료실을 나가는 환자들의 해맑은 웃음인사를 받고 소명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예비초년생 치과의사에게 주변의 소중함과 소명감을 동시에 일깨워 줬다”고 말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