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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국접착치의학회 손 호 현 초대회장

관리자 기자  2006.10.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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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전문가 회원 참여 융합학회로 이끌겠다”


“치과의사 뿐 아니라 재료를 연구하는 과학자들도 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학제적인 융합 학회로 이끌겠습니다.”
손호현 서울치대 교수가 지난 22일 열린 한국접착치의학회(이하 접착치의학회) 창립총회에서 초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손 초대회장은 이날 총회 후 열린 간담회에서 ▲학술대회 매년 개최 ▲핸즈온 코스 개최 ▲디너 앤 런 미팅 활성화 등 학술적인 역량을 다지기 위한 복안을 밝혔다.
손 회장은 “그 동안은 연구자와 임상의간의 의견교환이 부족해 비록 좋은 재료가 있다하더라도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다”며 “접착치의학회는 이 분야에 전문적인 연구와 교육을 수행하는 연구자와 임상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접착과학에 근거한 임상 시술을 토론하고 최신 정보들을 공유하는 생산적이고 활기찬 모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손 회장은 “우리나라의 접착치과 분야의 수준은 임상적으로만 봤을 때는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재료를 개발하는 측면은 아직까지 미미하다”며 “현재 사용하는 재료 중 90%정도가 외국에서 수입되는 것이고 임상의들의 경우도 이 같은 제품들에 대한 신뢰도가 더 높지만 복합레진 등 일부 국내 재료의 경우 뒤처지지 않는 부분도 있다”고 가능성을 전망했다.
2010년 혹은 2011년 중에 치러질 제3회 IAD(세계접착치의학회) 학술대회와 관련 손 회장은 “이 학회의 경우 접착치의학회에서 준비위를 구성, 행사를 주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손 회장은 “핸즈온 코스를 자주 운영하는 한편 핵심 연자를 보다 발굴, 연자가 소규모 청강자들을 직접 찾아가 해당 분야에 대해 기탄없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디너 앤 런’ 체제를 보급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장기적으로는 “인력 등 제반여건의 해결이 가능하다면 접착과 관련된 재료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부속센터를 건립해야할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