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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재조합식품 “사산 가능성”경고

관리자 기자  2006.11.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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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고 먹는 유전자재조합식품(GMO)이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에 대한 명확한 정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달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현애자 민주노동당 의원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연구결과 실험용 쥐 사료와 GM(유전자조작)콩 분말을 섞어 임신 2주전부터 먹인 쥐에서 태어난 45마리 중 25마리가 사산됐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현애자 의원은 “이같은 충격적인 보고에도 불구하고 실험이 나온 지 거의 1년이 경과하고 있지만 국내는 이에 대한 소개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우리나라도 GMO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만큼 GM식품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함께 국민건강과 안전을 위해 책임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 의원은 또 “국내 GM식품 표시제가 콩(콩나물 포함)·옥수수·감자에 그치는 문제는 식약청의 ‘유전자재조합식품표시기준’이 식품위생법의 근거를 따르지 않고, 농산물품질관리법에 근거해 표시대상 품목을 선정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현행법은 GMO의 비율이 3%미만일 경우 구분유통관리가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면 ‘유전자재조합식품’이라는 표시를 면제해주고 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