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학생학술경연대회 참여 독려 건의도
대학교육심의위원회
치과의사 국가시험에도 실기시험이 도입될 예정이다.
박영국 수련고시이사는 지난달 25일 서울역 이즈미에서 열린 치협 대학교육심의위원회(위원장 안창영)에서 “2010년 의사 국가시험에 실기시험이 도입될 예정에 있으며, 약 3년 뒤인 2013년께 치과의사 국가시험에도 실기시험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시원에서 치의국시에 실기시험을 도입할 계획에 있음으로 일선 학교에서 이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2007년도에 개최되는 종합학술대회 기간에 학생학술경연대회가 열림을 알리고,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해줄 것을 건의했다.
안창영 부회장은 “종합학술대회 시 3~4학년 재학생에게 전시장을 무료로 개방해 살아있는 교육현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아울러 지난 9월에 열린 고문단 회의에서 논의된 치과의사 윤리교육, 치과의사 인력수급에 대한 문제, 임상치의학대학원 교육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안 부회장은 인력수급 문제와 관련 “협회의 정책과 학교의 입장이 차이가 날 수 있지만 10~20년 후의 후배들을 생각해 신중하게 고려해 달라”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또 사설 연수회가 남발되고 있는 문제를 지적하면서 연수회를 정식으로 등록하고 세금을 내면서 활동해 난립을 막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안창영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치의학회 회장으로, 협회 부회장으로서 두 직책을 맡다보니 업무를 추진하다 보면 애매한 경우가 있기도 했다”며 “치의학회의 위상을 정립하고자 노력하는 가운데 협회와 상충되는 면도 있지만 협회와 치의학회가 함께 화합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대승적인 차원에서 업무를 추진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교육심의위원회는 전국 11개 치과대학의 학장들이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