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희 의원 지적

차관연체병원에 대한 부실한 경영지원 때문에 차관상환이 늦어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문 희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달 30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국정감사에서 차관의 원활한 상환을 위해 연체병원을 대상으로 경영지원을 하고 있는 진흥원의 차관병원관리사업단이 그동안 경영지원은커녕 차관상환에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2005년도 현재 37개 차관연체병원에 대한 징수결정액 9백58억원 중 절반이 넘는 4백87억이 미납됐고 이에 따른 연체이자가 3백52억에 달한다는 것.

문 의원은 이와 관련 “차관병원관리사업단이 차관자금 회수관리를 제대로 했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또 “사업단의 중장기 운영방침 중 하나가 차관병원에 대한 경영지원을 통한 회수율 제고”라며 “부실한 경영지원으로 올 상반기에 정부가 연체금을 감면한 규모가 3백52억에 달한다. 연체이자를 감면해도 의료수익 순이익률이 적자인 병원이 8군데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