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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순이익 1위 “대도시 치과병원” 적은 투자·인건비로 수익은 높아

관리자 기자  2006.11.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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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중 순 이익이 제일 높은 기관은 대도시 치과병원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김선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열린 우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2004 병원경영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치과가 가장 적은 투자 적은 인건비로 제일 높은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이 가장 많은 의료기관은 대도시의 치과병원으로, 순이익이 총 수입의 22% 넘었다.
가장 낮은 수입을 의료기관은 중소도시의 1백60병상 이하 종합병원으로 -7.3%를 기록했다.


인건비 대비 투자효율은 160병상 이하의 종합병원이 103%인 반면, 대도시 치과는 336%로 나타나 치과의 투자효율이 160병상 이하의 종합병원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치과의 경우 연간 인건비로 1억을 지출했을 때 3억3천만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수익대비 원가면에서도 대도시 치과는 원가가 77%인 반면, 중소도시의 160병상 이하의 종합병원은 112%를 기록, 중소병원의 경우 원가비율이 높아 적자가 나는 등 경영상태가 어려운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원가 중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대도시 치과병원이 지출 대비 26.5%로 가장 낮았고 가장 높은 중소도시의 160병상 이하의 종합병원은 66.1%로 치과병원보다 40% 높게 나왔다.
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침대 수 100개 대비 월 평균 의료 수익은 300개의 침대 수를 가진 대도시의 종합병원이 7억1천만원이다.


반면 가장 낮은 의료수익은 읍면 단위의 정신병원으로 9천7백만원에 이었다. 한편 침대수 100개 대비 의사 수는 종합전문병원이 52.6명, 읍면 단위의 정신병원이 2.2명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중소도시의 종합병원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만큼, 정부에서는 중소도시 종합병원 지원책을 마련해 주민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