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진흥원의 해외 출장비 보고서 미제출이 30%를 웃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복심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열린우리당 의원은 지난달 30일 보건산업진흥원 국정감사에서 보건복지부 감사 결과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임직원 184회 해외출장 중 128건만 보고서가 제출됐다”며 “구내 전산망과 협조문을 통한 제출 독려에도 불구하고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직원이 11명이나 된다고 밝혔다.
해외 출장소요 예산은 3년간 8억3천만 원이다.
이중 보고서를 2회 이상 제출하지 않아 ‘주의’ 처분을 받은 직원은 보건의료산업단 전문위원 L모 씨를 비롯해 11명으로, C모씨는 7회의 출장 중 5건을 미제출했으며, H모씨는 4회 출장을 했으나, 보고서를 전혀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냈다.
장복심 의원은 “보건산업 발전을 위해 공무국외 출장을 실시하고 있으나, 이에 부합되는 출장보고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면서 “정보공유 차원에서도 출장 보고서를 작성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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