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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철 군 힘내세요” 재미 치대생 안타까운 소식에 도움손길 답지

관리자 기자  2006.11.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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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체류신분과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비를 마련하지 못해 학업포기 위기에 놓인 한인 치대생 석민철 군(23세)의 안타까운 사연이 미주 한국일보와 치의신보(본지 10월 19일자 17면)를 통해 소개된 직후, 일부 독지가들의 도움의 ‘손길’과 ‘응원 메시지’가 답지하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현재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소재의 케이스웨스턴 신학대학 치의학과에 재학 중인 석 군은 9세 때 미국 방문비자로 입국해 불법 체류자 신분에도 불구, 우여곡절 끝에 치대에 진학을 했으나 현재 비싼 학비 때문에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석 군은 불법체류라는 신분 때문에 학비융자도 신청할 수 없는 상태.
설상가상으로 석 군의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막노동 현장에 나섰던 아버지마저 중풍으로 쓰러져 오른쪽 전신마비가 온 상태로 주의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다행히 석 군의 소식을 접한 독지가들의 도움으로 최근 간신히 반학기 등록금을 마련,  학업을 이어 갈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졸업까지는 아직도 7번의 수업료를 더 내야 하는 상황으로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한 실정이다.
석 군은 자신의 소식이 소개된 직후 “많은 분들이 힘내라는 격려의 메시지를 주셨고 몇몇 분은 조금씩 등록금에 보태라며 후원금을 보내 주셨다”며 “지면을 빌어 감사하다는 인사를 꼭 전해 달라”고 부탁했다.


석 군은 또 “치과의사라는 꿈을 반드시 이뤄내기 위해서 목숨이라도 내놓을 각오로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며 “삶의 가장 어려운 순간에 손을 내밀어 도움을 주시는 분들을 잊지 않고 평생의 은인으로 모시겠다. 받은만큼 아니 그 이상의 도움을 나와 같은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에게 다시 환원 하겠다”고 말했다.
석 군에게 도움을 주실 분은 치의신보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전화: 02-465-5563~5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