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가족 등 2700여명 참여 ‘성황’
16개 강좌·176 부스…볼거리 다채
지난달 29일 정부 대전청사에서 열린 ‘중부권 치과의사회 종합학술대회 2006(CDC 2006)’에 치과의사와 그 가족, 스탭, 업계 관계자 등 2700여명이 참여해 치과의사 회원뿐 아니라 ‘가족과 함께하는’ 가을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Better Look, Better Function’을 주제로 펼쳐진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일본의 요시히로 오노 박사의 ‘심미 임프란트’ 등 해외연자 강연을 비롯해 심미, 임프란트, 보철, 근관치료, 레이저, 미백 등 국내 유명연자들이 대거 초청돼 5개 강연장에서 모두 16개 강좌가 다양하게 펼쳐져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기존과 달리 강좌마다 충분한 시간을 배정, 강연자가 시간에 쫓기지 않고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도록 배려해 더욱 호응을 받았다.
또 치과 스탭과 함께하는 강좌는 물론 가족들도 함께 들을 수 있도록 ‘와인 이야기’, ‘재테크와 리타이어 관리’ 등의 교양강좌도 마련해 치과가족들의 참여를 북돋웠다.
아울러 지하중앙홀에서는 심사평가원 대전지원 치과심사부에서 보험청구와 관련한 궁금사항에 대한 즉석 상담도 이뤄져 많은 궁금증을 해소하기도 했다.
학술대회와 함께 진행된 기자재 전시회에서도 대전시치재회와의 협조를 통해 국내외 70여 업체 176부스 규모로 펼쳐져 최신 치과기자재를 선보였다.
치과가족을 위한 이벤트 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대회 개최 전인 27일, 28일에는 시민과 어린이들을 위한 구강검진과 연극제, 구강용품 배포 등의 행사를 가져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일깨웠으며, 대회 개최 전날 전야제에는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연주회를 포함한 축하행사가 청사내 별관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또 대회 개최 날에는 청사 중앙홀에서 환자 진료 및 환자 어시스트와 관련된 임상포스터 공모전 및 전시회와 대전치의사진동호회 ‘임프레션’의 작품전시회 등이 열렸으며, 행사장마다 사물놀이와 풍물패 공연, 마술, 댄스스포츠, 금관6중주 연주 등이 진행돼 축제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외에도 청사내 전통공예품 전시관, 통계 전시관, 산림홍보 전시관 등 6개의 각종 박물관 견학도 마련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대전지부의 기태석 회장은 “앞으로도 이 대회가 중부권 뿐 아니라 전국 모든 치과계 가족들이 부담없이 참가해 즐길 수 있는 대회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아울러 회원간의 유대와 친목을 강화하고 회원간 의료정보를 공유하는 치과계 축제로 계속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본석 ‘CDC 2006’ 조직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최신 지견 및 실전임상 등 엄선된 학술강좌를 비롯해 최신 기자재 전시, 치과가족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 등 더욱 내실을 기하는데 최선을 다했다”며 “참석한 치과가족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안성모 협회장을 비롯해 이영규 대전 부시장, 신영순 치정회장, 이긍호 스마일재단 이사장, 김성일 경기지부 회장, 김낙현 광주지부 회장, 민승기 원광대치과병원장 등이 참석, 대회를 축하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