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구강내과학회(회장 최재갑)와 (가칭)대한구강안면통증 및 측두하악장애학회(회장 홍정표)가 공동으로 ‘2006년도 추계학술대회’를 지난달 28일 경희치대 강당에서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김종열 연세치대 교수의 특강을 비롯해 구강내과를 포함한 관련 의과 강연과 전공의들의 증례발표 등으로 진행해 관심을 끌었다.
이날 곽규범 포천 중문의대 교수는 ‘유전자 검사를 이용한 질환의 진단’에 대해 강연했으며, 전양현 경희치대 교수는 ‘구강안면통증과 근육통의 제 연구’를 주제로 지난 1년간 미국 메릴랜드치대 객원교수로 활동하면서 연구한 내용을 발표해 시선을 모았다. 또 윤인영 서울의대 정신과학교실 교수도 ‘통증환자에 있어서 수면장애의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자세히 설명해 역시 주목받았다.
윤인영 교수는 강연을 통해 “만성 동통을 앓고 있는 환자 중 상당수(50∼88%)에서 수면장애가 보고되고 있다”면서 “통증환자에서 수면장애의 평가시 자세한 병력청취가 우선돼야 한다. 즉 수면무호흡증·주기적 사지 운동증·하지불안증후군 등 내재적 수면질환, 우울증·불안장애 등의 정신질환, 통증을 조절하는 약물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특히 ‘치과의사로서 사회에 기여하는 또 하나의 길’이란 주제로 특강을 펼친 김종열 교수도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어 펼쳐진 증례발표에서는 박지운 전공의(서울치대 구강내과학교실)의 ‘측두하악관절장애 환자군의 QST 수치와 RDC/TMD Axis II 지표에 관한 비교 분석’을 비롯해 태일호 전공의(연세치대 구강내과학교실)의 ‘쉐그렌 증후군의 임상증례를 통한 합리적 진단법’, 김성환 전공의(단국치대 구강내과학교실)의 ‘감압조대술을 이용한 하마종의 치료증례’, 전영미 전공의(연세치대 구강내과학교실)의 ‘삼차신경통의 임상증례를 통해 본 중요 고려사항’ 등이 발표돼 눈길을 모았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