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구강보건학회(회장 김진범) 2006년도 종합학술대회가 지난달 27일, 28일 이틀간 전북대 진수당과 치과대학에서 열렸다.
구강보건학회에서 주최하고 전북치대 예방치학교실과 한국산업구강보건원(이사장 김광수)에서 주관한 이번 학술대회는 ‘구강병 예방과 지역사회 구강보건’을 주제로 일본의 요네미츠 마사미 교수를 비롯해 국내 예방치학 교수들이 대거 참여해 임상예방을 포함한 산업구강보건, 보건소 구강보건사업 등을 중심으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특히 특강으로 일본 이와테의대 치학부 예방치과학 주임교수 겸 일본구강위생학회 부회장으로 있는 요네미츠 마사미 교수는 ‘일본인의 역사적인 구강건강 변화추이와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에 대해 강연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또 임상예방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서는 김백일 연세치대 교수가 ‘초기우식증의 진단과 예방’에 대해 강연한 것을 비롯해 장기완 전북치대 교수의 ‘치주관리 환자의 실례보고’ 등 강연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산업구강보건원 주관으로 열린 산업구강보건 심포지엄에서는 정세환 강릉치대 교수의 ‘우리나라 구강검진제도의 현황과 개선방안’에 대한 강연과 김영남 연세원주의대 교수의 ‘치석제거의 건강보험 급여 확대의 필요성’에 대한 강연이 진행돼 주목을 받았다. 이어 열린 패널토의에서는 조기홍 한국노총 국장과 임상혁 민주노총 자문위원, 전민용 치협 치무이사, 전성원 건치 공동 대표가 참석해 산업구강보건에 대한 대안 마련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또한 보건소 구강보건사업과 관련해서는 박덕영 강릉치대 교수의 ‘치아홈메우기 사업의 검토’와 황윤숙 한양여대 교수의 ‘공보의 감축에 따른 보건치과위생사의 역할’ 등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이외에도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공중구강보건분야와 예방치학분야 등에서의 각종 구연발표와 구강보건과 관련된 포스터 발표도 진행돼 주목을 받았다.
한편 올해 신인학술상에는 이병진 서울치대학원생이 수상했으며, 헤파장학생에는 정성화 경북치대학원생에게 돌아갔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