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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C 수액백 ‘퇴출’ 식약청, 2010년까지 완료

관리자 기자  2006.11.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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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유해성 논란이 제기돼온 PVC 수액백이 오는 2010년경 시장에서 전면 퇴출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최근 국감을 통해 지적된 PVC 수액백과 관련해 오는 2010년까지 점진적으로 PVC 수액백을 Non-PVC백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PVC백에는 유해 환경호르몬인 DEHP가 포함돼 있으며, DEHP는 PVC 재질 플라스틱을 연성화 하기 위해 첨가하는 물질로 이는 인간의 생식기능 등에 유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약청은 앞으로 일정 경과기간을 두고 관련 업계에서 연도별 PVC 감축방안을 마련토록 해 2010년까지 점차적으로 Non-PVC 용기로 전환해 나갈 예정이며, 아울러 환자들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수액백 용기에 ‘DEHP 사용여부’도 명시할 방침이다.


한편 박재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달 23일 식약청 국감에서 “생식독성 우려가 있는 DEHP를 가소제로 사용하는 PVC 수액백이 2003년~2006년 상반기 1백45만개나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