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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국제학술 교류 본격 추진

관리자 기자  2006.11.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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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긍호 회장·김영재 교수 특강


한·일장애인치과학회 간 국제학술교류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가칭)대한장애인치과학회(회장 이긍호)는 ‘사랑으로 세상을 바꾸자’는 주제아래 지난 4일 연세대 치과병원 7층 강당 및 세미나실에서 2006년 추계학술대회 및 이사회를 열고 ‘일본장애자치과학회와의 국제학술교류 활동계획(안)’을 검토했다.
학회 측에 따르면 이번 한·일 국제학술교류는 이긍호 회장 등 대한장애인치과학회 임원진이 지난달 20일부터 21일까지 일본 센다이에서 열린 일본장애자치과학회 학술대회에 참가한 자리에서 일본 측이 공식 제안해 옴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일본 측이 제안해 온 활동계획안에 따르면 국제학술교류는 내년부터 향후 5년간 유효하며 양 학회 회원들의 학술대회 연구발표 및 기관지 논문투고를 상호 인정키로 했다.
특히 학술대회시 연제를 발표하고자 하는 40세 미만의 회원에 한해서는 일본 측에서 일정의 보조금을 지원키로 했으며 양국의 회원이 상대방의 나라로 단기유학 및 연수를 희망하는 경우, 연구시설·기관·연구내용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아울러 내년부터 향후 5년간 열리는 각국의 학술대회시 학술교류 간담회를 갖기로 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긍호 회장은 “일본장애자치과학회의 경우 모든 치과분과학회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을 정도로 치과계 주요한 학회로 자리를 잡고 있다”면서 “실제 이번 학술대회 기간에도 총 1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틀 동안 360여개의 연제 발표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특히 “일본의 경우 지난 97년 세계장애인치과학회를 치러 냈을 정도로 자리가 잡혀 있다”며 “일본 측이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한국의 장애인치과학회에 국적을 넘은 국제 학술교류를 통해 지원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온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일본 측이 보내온 활동계획서를 상세히 검토한 후 이 같은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이긍호 회장(경희치대 소아치과 교수)이 ‘장애인의 치과적 문제’를 주제로, 김영재 서울치대 소아치과가 교수가 ‘장애 유형별 치과 치료 시 고려사항’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또 특강이전에는 9명의 연자들이 자유연제가 발표되는 등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가 학회장을 가득 메웠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