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회장에 김중수 교수 선임
김중수 서울치대 교수가 국제치과연구학회 한국지부(회장 김중수·이하 KADR)의 신임회장으로 선임됐다.
세계적인 학술조직 국제치과연구학회의 한국지부회인 KADR은 제24회 학술대회 및 제23차 총회를 지난 3일 경희대 치과병원 지하 강당에서 열어 그동안의 학술역량을 점검했다.
특히 교수, 개원의, 전공의 등 90여명이 참석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요시노부 마에다 오사카치대 교수를 비롯 4명의 국내 치의학자들의 강연으로 구성된 심포지엄이 열린 가운데 주로 자석을 이용한 치과 술식이 중점적으로 다뤄져 눈길을 끌었다.
초청강연에 나선 마에다 교수는 이날 오후 ‘자연치/임플란트용 자성 attachment"를 주제로 집중 강연해 관련 노하우를 집중 제시했다.
또 ‘Magnetic Dentistry"를 주제로 펼쳐진 심포지엄에서는 임영준 교수가 ‘치과용 자석의 재료학적 고려사항’, 이용근 교수가 ‘치과용 자석의 생물학적 고려사항’, 이성복 교수가 ‘자석의 일반 치과 보철에 응용’, ‘자석의 임플란트 보철에 응용’ 등을 주제로 고유의 지견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이와 함께 올해도 영어로 발표를 진행하는 범호 신인학술상 경연이 열려 IADR 학회에서 열리는 ‘IADR/Unilever Hatton Awards Competition"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과 지원금이 수여됐다.
학술대회 종료 후에는 오후 6시부터 제23차 정기총회가 열려 새 임원개선 등의 안건이 논의됐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차기회장인 김중수 서울치대 교수가 새 회장으로 선임, 앞으로 1년간 KADR을 이끌게 됐다.
김중수 신임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책을 맡게 돼 걱정도 앞선다. 차기회장으로 있는 1년동안 전임 집행부가 활동하시는 것을 지켜보며 준비했다”며 “전임 회장님이 하신 일에 좀 더 보태서 회무를 진행하겠다. KADR이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1년이 되도록 여러 임원들과 상의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총회에서는 조재오 경희치대 교수를 차기회장으로, 백대일 서울치대 교수를 부회장, 김경남, 민병무 교수를 감사로 각각 지명했다.
아울러 학술집담회 개최 독려, 학술대회 내실화, 재정 정상화 노력 등의 내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승인했다.
한편 학술대회에 앞서 열린 학술대회 개회식에는 안성모 협회장, 김주환 KADR 초대회장, 조인호 직전회장, 이승일·양규호 전 회장, 박상진 경희치대 학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축하했다.
안성모 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기초와 임상을 연계시키는 과정은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도 치전원생, 치대생들이 적극 동참해서 한국 치과계의 미래를 위해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가는 학회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치과의사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더욱 더 매진하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