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참관기)대만 ICOI World Congress를 다녀와서-박준섭 부산 굿윌치과병원 원장

관리자 기자  2006.11.13 00:00:00

기사프린트

강연 들으며 임상·임프란트 지식 점검

부산공항에서 이름도 생소한 부흥항공을 이용하여 대만의 장개석 국제공항에 도착, 가이드를 만나 숙소로 이동하였다. 서울에서 오는 팀과는 저녁에 합류하기로 하고 짐을 풀고 간단히 근처를 돌아보았다. 현재 우리나라와 국교가 없는 관계로 잘 알지 못하는 대만에 대한 설명과 화교에 대해서 약간의 이해를 돕는 시간이 되었다. 50여년에 걸친 일본의 식민지배와 그 이후 중국공산당에 밀려서 대만으로 들어온 국민당, 영토는 우리나라 남한의 약 1/3정도 등등 대만에 대한기초 정보를 들으며 대만의 분위기와 기후 등이 우리와 많은 차이가 없음을 느꼈다.


같이 부산에서 간 허정욱 원장님과 서울팀이 올 때까지 밤늦게까지 맥주를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였고 밤 11시경 서울팀이 드디어 도착하였다.
본격적인 학회일정이 시작되는 날이다. 오전 일찍부터 Weber, Tarnow, Hom-lay Wang등의 세계적인 연자들의 임프란트 강의가 진해되었다. 역시 현재의 임프란트의 화두는 심미와 즉시기능이었다. 하루 종일 학회장에서 강의를 들으며 나름대로 나의 임상과 임프란트에 대한 지식을 점검하는 기회가 되었다.


저녁에는 ICOI KOREA 회원들이 모여서 저녁을 먹고 간단히 술자리를 하면서 임상에 대한 이야기, 삶에 대한 이야기로 깊이 있는 대화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런 외국학회는 2003년 A.O. 이후 처음인데 한국회원들이 같이 모여서 서로에 대해서 알아가고 지식과 임상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는 ICOI만의 장점이 아닐까 한다. 회장님의 강력한 카리스마와 이하 회원들의 열의 열정으로 보아 ICOI KOREA는 재미있는 조직이 될 것이다.


강의 이틀째다. 최근들 어서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처음이다. 오전은 Carl Misch 등 역시 유명연자의 강의로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점심때는 며칠간 김치를 못 드신 회장님과 몇몇 분들을 위해서 근처의 한식당을 이용했다. 세상이 좁다는 것은 해외에 나와서도 통하는 말인가 보다. 같이 가신 선생님과 식당주인이 동향(그것도 같은 동네)인 것이다. 서로 아주 반가워하며 덕분에 맛난 음식을 많이 먹을 수 있었다. 물론 계산도 우리 선생님께서 하셨다. 감사히 잘 먹었음을 이 자리를 빌려 다시 감사드립니다.


저녁에는 학회참가자 전원이 태극기를 손에 들고 한국대표로 각국의 회원들이 같이 모여서 학회를 축하하는 디너에 참석하였다. 역시 회장님의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자리였다. 아시안 섹션이어서 그런지 주최국인 대만과 일본 참가자가 많았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이다. 늦게까지 먹은 술로 인해서 다들 피곤했지만 고궁박물관을 마지막으로 둘러보고 오후에 귀국길에 올랐다.
지금까지 ICON KOREA의 발전을 위해 개인 시간을 할애하시며 노력하신 김세영 회장님이하 임원진과 손동석 교수님의 도움으로 좋은 강의와 새로운 관계를 맺어나가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ICOI 이름이 아직 생소하신 분들도 계시리라 본다. 지난 10월 18일부터 22일까지 대만에서 열린 ICOI world congress를 참관하고 왔다. 임프란트의 현주소와 미래 트렌드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수 있는 유익한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