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창간 40주년 기념 덴탈코러스 16회 정기연주회
내달 4일 KBS홀
치의신보 창간 40주년 기념 덴탈코러스(회장 김동필) 제16회 정기연주회가 다음달 4일 오후 8시 KBS홀에서 열린다.
매년 정기공연을 통해 뇌성마비가족 돕기, 장애우 돕기 등 소외된 이웃들을 지원하는 따뜻한 선율을 선사해 온 덴탈코러스가 올해는 공연의 수익금과 기금을 ‘불우장애우 보장구’ 지원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김동필 덴탈코러스 회장은 지난 9일 기자간담회에서 “정상적인 몸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어려운 상황에서도 헤쳐나 갈 수 있는 여력이 있지만 장애우들은 이와 다르다. 정상인들이 당연히 도움을 줘야만 한다는 생각”이라며 후원에 대한 의미를 밝혔다.
허진경 홍보이사는 “지난해 공연 전 소외된 덴탈장애우 돕기 계좌를 한시적으로 운영한 결과 전남, 부안, 광주,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져 놀랐다”며 “이번에도 관련 계좌를 운영하고 공연당일 모금함을 비치해 이를 불우장애우 보장구 지원에 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임상수 총무이사는 “텐탈코러스 활동에 관심이 있음에도 불구, 최근 개원 환경이 척박하다 보니 젊은 후배들의 참여가 줄어 안타까운 심정”이라면서 “가족과 같은 분위기에서 함께 노래하고 정을 나누면서 고민을 덜었으면 한다”고 강조, 신입 회원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특히 내년 여름방학을 이용해 모스크바로 해외연주 여행을 기획하고 있는만큼 좋은 추억을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덴탈코러스의 이번 정기연주회에는 문익환 강원대 교육대학원 교수가 지휘를, 함유진·김홍필 씨가 반주를 맡은 가운데 John Leavitt의 Festival Mass 곡과 그리움(이수인), 아! 가을인가(나운영) 등의 가을의 서정을 담은 혼성합창 노래 메들리, 도나우 강의 잔물결(Ivanovici), 꽃잔치(김규환) 등의 여성합창 등이 준비됐다.
특히 L. Bernstein의 ‘West Side Story" 뮤지컬 합창 모음곡 혼성합창이 단원들의 멋진 율동과 함께 진행될 예정으로 공연의 볼거리를 더한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기금 마련을 위한 덴탈장애우돕기 계좌는 허진경(덴탈장애우돕기) 하나은행 188-910103-08307이다.
덴탈코러스 신입회원가입 문의는 임상술 총무이사 02)955-6485로 하면 된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