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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치의학전문대학원 정원내서 위탁 교육 공감대 형성

관리자 기자  2006.11.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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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학장협·군의무사령관 간담회


빠르면 오는 2009년부터 군 치의학전문대학원이 도입돼 운영될 예정인 가운데 4명의 치과군의관 후보생은 치대입학 정원내에서 위탁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군의·치학전문대학원을 추진하고 있는 국방부와 치협, 치과대학학장협의회가 정원내에서 위탁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공통된 의견이 모아졌다.
특히 최근 치대학장협의회 회장에 선임된 박영철 연세치대 학장이 치과의사 과잉배출 등 치과계 정책에 따라 정원내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큰 이견없이 정원내에서 운영될 것이 확실시 된다.


안성모 협회장과 국윤아 군무이사는 지난 8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김록권 국군의무사령관, 박영철 치대학장협의회 회장, 정필훈 서울치대학장(전 치대학장협의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 치의학전문대학원 운영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안 협회장은 치과군의관 후보생 위탁교육은 치과대학 입학정원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치협의 입장을 강조하고 군치의병과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안 협회장은 “학장협의회가 큰 틀에서 치협의 정책에 동의해줘 쉽게 공감대가 마련됐다”면서 “11개 치과대학이 편차가 없는만큼 어느 대학에 위탁해 교육하더라고 확실시 보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영철 학장협의회 회장은 “위탁교육이 정원내에서 운영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조만간 학장협의회를 개최해 운영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박 학장은 “개인적 견해로 4명에 대한 위탁교육은 11개 치과대학에 문호를 공평하게 열어놔야 한다”며 “학생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록권 국군의무사령관은 “의대쪽은 국립대학과 사립대학의 생각이 달라 16일 의과대학장협의회에서 설명회를 갖고 빠르면 2009년 입학생부터 선발할 예정”이라며 “치과대학은 이미 상당수 대학에서 전문대학원으로 이미 전환돼 협의만 되면 치과대학에서 먼저 시작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필훈 학장은 “4명이라는 숫자는 적다”면서 인원수를 늘려 줄 것을 요청했으며, “치과계 명분과 무엇이 치과계 위상을 높이는지를 고려해 서울치대가 양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모임은 국윤아 군무이사가 지난달 30일 형남경 의무사령부 의무발전추진단 중령을 만나 군치의학전문대학원에 대한 제반 사항을 논의한 뒤 이날 모임을 주선했으며, 강동주 군진지부 회장과 김진갑 중령도 배석했다.


국방부는 장병들에게 민간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08년에 (가칭)국방의·치학전문대학원을 신설, 치과의사 4명을 포함 매년 40명의 군의무관후보생을 선발해 기존의 의·치대나 의·치학전문대학원에 위탁교육을 시켜 장기복무 군의관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