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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뇌혈관 예방사업 강화

관리자 기자  2006.11.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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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확대·등록관리시스템 등 운영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심·뇌혈관 질환의 예방관리에 대한 정부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기획예산처는 지난 2일 고혈압, 당뇨,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관리사업 관련예산을 올해 29억원에서 134.1% 늘어난 68억원으로 확대하고, 민간병원이 참여하는 심·뇌혈관 질환 등록관리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선 내년 7월부터 1개 광역시를 대상으로 고혈압, 당뇨환자 등록관리사업과 심근경색, 뇌졸중 환자 등록관리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고혈압 및 당뇨환자 등록관리 시범사업을 위해 내년에 17억원이 지원됨에 따라 고혈압, 당뇨 환자들이 보건소나 민간병원 등에 등록하면 치료일정, 보건소 교육정보, 개인별 건강정보 등에 관한 정보를 문자메시지를 통해 수시로 전달받게 된다.
기획예산처는 고혈압, 당뇨 환자들의 등록과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내년에 6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 저소득 계층,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6만명에게 진료비(약제비)로 월 6000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 12억원을 투입, 뇌졸중, 심근경색 환자에게 간호서비스 제공 및 등록관리시스템을 구축, 시범사업 대상 광역시의 8개 보건소에 전담간호사 4명씩을 배치하고, 지역병원의사와의 연계 상담, 재활 등 가정방문 간호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아울러 40개 종합병원에 전담 간호사 1명씩을 배치하고 뇌졸중, 심근경색 환자의 증상, 진단, 가족병력, 치료결과 등을 조사·등록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기획예산처는 “민간병원이 참여하는 심뇌혈관 질환등록관리 사업을 내년부터 3년간 시범실시한 후 사업평가를 통해 추가확대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며, 국민의 건강수명 연장과 의료비 절감을 위해 앞으로도 재정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기획예산처는 현행 심·뇌혈관질환 예방홍보 및 관리, 시·도 및 보건소 중심의 만성질환 예방관리사업 지원예산도 올해 29억원에서 내년에는 39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