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위생사 위한 첫 섹션 마련 ‘눈길’
17·18일 부산 롯데호텔서
국내 분과학회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정문규) 추계학술대회가 오는 17일과 18일 항도 부산에서 개막된다.
부산롯데호텔에서 ‘치과보철치료의 기본개념과 신경향’을 주제로 개최되는 보철학회 추계학술대회에는 ▲대학원 석박사 논문발표 ▲3개 주제의 심포지엄 ▲2명의 해외연자 특강 ▲포스터 전시 ▲기자재전시 등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학술대회 첫날에는 임프란트분야, 고정성보철분야, 심미·재료·기타 등으로 나눠 총 50편의 대학원 석박사 논문발표와 4명의 여송신인학술상 후보자들의 논문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날 오후에는 ▲기본에 충실한 고정성 보철 치료 임상에 올바르게 적용하기 ▲기본에 충실한 부분 무치악 보철치료 기초부터 바로 알고 쉽게 잘 치료하기 ▲총의치 치료 기초부터 이해시켜 주고 임상적용도 쉽게 가르쳐 주기 등 3개 주제의 심포지엄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는 김형섭·이재훈·오상호·안승근·백진·김유리·임장섭·곽재영·권호범·김희중·김세웅 교수와 엄승일 원장 등 12명의 연자들이 나와 강연할 예정이다.
학술대회 둘쨋날에는 일본 니가타 임프란트그룹 다까시코 수기야먀 박사의 심미 임프란트를 주제로한 특별강연과 독일 프랑크프루트대학의 파울 바이글(Paul Weigl) 교수의 새로운 임프란트 치료법을 소개하는 해외연자 특강이 열린다.
바이글 교수는 특강시 한국인 출신 치과기공사와 함께 공동으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보철학회는 학술대회 둘쨋날에 치과위생사를 비롯한 스탭을 위한 별도의 섹션을 마련했다.
이 섹션에서는 황윤숙 교수가 ‘환자 유형 분석 및 대응법’, 김성균 교수가 ‘보철치료시 다뤄지는 재료의 올바른 사용법’, 이정구 원장이 ‘환자상담을 위한 심미 및 보철치료 총정리’, 윤홍철 원장이 ‘임프란트 치료 총정리’를 주제로 치과위생사가 알아야할 보철치료의 기본과정을 소개할 예정이다.
“춘계학술대회는 개원의들을 위한 축제, 추계학술대회는 공직과 논문위주의 축제로 차별화 하겠다”고 밝혀온 정문규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와 관련,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야겠지만 보철학의 기본코스도 상당한 신경을 썼다”면서 “이번에 처음으로 치과위생사를 위한 섹션을 마련했고, 앞으로도 치과기공사와 치과위생사들을 위한 섹션을 만들어 같이 참여하는 학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철학회는 학술대회 첫날 점심시간에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문의 : 02-569-1604(학회사무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