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가 올해(1~9월) 보고 된 신규 에이즈 감염인은 572명에 달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2.1명씩 발견된 것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13.0% 증가한 수치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말까지 확인된 국내 에이즈 누적 감염인수는 4401명이며, 이중 806명이 사망해서 3595명이 생존해 있다. 발견되는 감염인 대부분 20~40대가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서는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국내 에이즈감염이 연령에 관계없이 주로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며 “에이즈 예방을 위한 콘돔사용 뿐만 아니라 감염된 사실을 모른 채 타인에게 전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자발적인 에이즈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