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 임프란트 합병증 처치와 치주 조직 재생을 위한 국내외 학자들의 심포지엄이 최근 성황리에 열렸다.
임프란트와 치주 등 현 치의학계에서 가장 많은 논의가 이뤄지는 분야에서 꾸준히 대안을 제시해 온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채중규·이하 치주과학회)가 지난 17일, 18일 양일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46회 종합학술대회를 열었다.
양일간 500여명의 치주학자들과 개원의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Regeneration and Complication"이라는 대주제로 대회기간동안 연구와 임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치주과학회의 기존 전통을 그대로 이어갔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3명의 외국연자 뿐 아니라 국내 연자 중 많은 임상경험을 쌓아온 중량감 있는 연자 10명이 전면 배치돼 강연 및 심포지엄의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수, 전공의 등 연구자들이 주로 참석한 학술대회 첫날인 17일에는 ‘Tissue Regeneration"이라는 주제로 두개의 심포지엄과 특강이 펼쳐져 심포지엄 Ⅰ에서는 ‘Clinical application for Tissue Regeneration(Ridge Augmentation)’을 주제로 허 익 경희치대 교수, 류인철 서울치대 교수, 차인호 연세치대 교수 등 치주과학회의 중견 연자들이 강연에 나서 각자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또 같은 시각 열린 심포지엄Ⅱ에서는 ‘Research for Tissue Regeneration’이라는 주제로 노인섭 서울산업대 화학공학과 교수, 이용근 연세대 치과생체재료공학 교수, 이인섭 연세대 초미세표면과학연구센터 교수 등 주로 치과재료 연구자들이 해당 강연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또 같은 날 오후에 열린 특강Ⅰ에서는 외국연자인 푸-자이 추이 칭화대 공대 교수가 ‘Biomimetic Self-Assembling of Minerised Collagen for Bone Graft’를 주제로, 특강Ⅱ에서는 요르크 마일레 지센대 학과장이 ‘Regenerative Periodontal Therapy Using Enamel Matrix Proteins"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전달했다.
개원의들이 대거 참석한 대회 둘째 날인 18일에서는 ‘Complication in Implantology’이라는 주제아래 임상증례 발표, 특강, 심포지엄 등이 각각 이어졌다.
오전에 열린 특강 Ⅲ에서는 이노우에 동경치대 교수가 연자로 나와 ‘Current dental implant research -Immediate placement and loading’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이번 학술대회에서 가장 핵심적인 내용을 다룬 심포지엄Ⅲ에서는 ‘Complication & Treatment in Implant’를 주제로 김명래 이대목동병원 교수, 조규성 연세치대 교수, 이 옥 원장(강남삼성치과의원), 김성택 연세치대 구강내과 교수 등이 연자로 나서 치주 및 임프란트에서의 합병증과 관련된 해결책을 다각도로 제시하는 한편 패널 토의를 통해 이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치주과학회 공보이사인 계승범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는 개원의들이 많이 참석한 둘째 날 강연에서의 주제를 임프란트 합병증으로 설정한 것이 특색”이라며 “임프란트의 역사가 길지 않은 우리나라에서도 이제는 식립 자체 뿐 아니라 성공적인 임프란트의 예후와 관련해서도 생길 수 있는 다양한 합병증의 양상을 관찰하고 해결해야할 시점이 왔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학술대회 주제의 배경을 설명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