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근관치료서 외과적 근관치료까지
고난도 엔도 치료 술식 선보여
재근관치료에서 외과적 근관치료까지 다양한 임상 증례를 토대로 깊이 있고 실제적인 고난도 엔도 치료 술식을 선보인 강연이 열려 좋은 반응을 얻었다.
(주)신흥인터내셔날이 주관하고 (주)신흥이 주최한 ‘2006 Dental Seminar-크래치만 박사 초청 엔도 강연회’가 지난 12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현재 펜실베니아대 치과보존과 대학원 교수 겸 임상 협력 교수로 재직 중인 크래치만 박사는 ‘Modern Endodontic Surgery Concepts and Practice: A Review’와 ‘Intentional Replantation’등을 저술했으며, 거터퍼처 응축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Double-End Condenser ‘S-Kondenser’의 개발자이기도 하다.
특히 ‘의도적 재식술(Intentional Replantation)’과 ‘미세근관시술(Microendodontics)’ 분야에 있어 세계적인 권위자로 인정받는 외과적 근관치료의 대가로 널리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국내 Endodontist들의 큰 기대 속에 개최된 이날 강연회에서는 근관치료의 원칙을 중심으로 오전에는 최신 근관치료의 경향을 비롯한 일반적인 근관치료의 개념정리와 함께 재근관치료에 대해 상세히 다뤄졌다.
이어 오후 강의에서는 One-visit Apexification(치근단형성유도술)과 Perforation repair에 대한 강의와 더불어 크래치만 박사의 전문분야인 ‘의도적 재식술’과 ‘미세치근단수술’ 등에 대해 심도 깊은 내용이 진행됐다.
‘의도적 재식술’이란 통상의 치료방법으로 치유가 곤란한 치아를 발치해 병소를 제거하고, 구강 외에서 근관치료 한 후 다시 심는 술식으로 자가 치아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시술이다.
‘미세근관시술’은 치과용 현미경을 이용해 근관의 정확한 위치와 형태를 파악해 보다 우수한 근관치료를 가능하게 하고 외과적 근관치료 시에도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는 미세한 부분까지 진단, 보다 완전한 시술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최신의 시술방법이다.
이번 강연회를 수강한 김영국 연세퍼스트치과 원장은 “다년간에 걸친 신경치료 전후의 Follow up 증례로 다양한 케이스의 연구결과를 접할 수 있어 좋았다”며, 특히 “실패한 케이스에 대해서도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 뜻 깊은 경험이 됐다”고 수강 소감을 밝혔다.
이소영 서울대치과병원 수련의는 “치아의 기본적인 해부학적 구조를 기본으로 재근관치료 및 외과적 근관치료까지 크래치만 박사의 노하우가 상세하게 전달된 강의였다”면서 “세미나가 진행되는 동안 열정적으로 강의하는 크래치만 박사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으며, 딱딱한 내용보다는 다양한 임상증례 및 동영상 위주로 강의를 진행함으로써 실제 임상에 응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신흥은 이번 ‘크래치만 초청 엔도 강연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Dental Seminar(www.dentalseminar.co.kr)’ 사이트와 연계한 각 분야별 고품격 임상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기획, 개최해 국내 임상의들에게 보다 신선하고 심층적인 정보를 다각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