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들의 10명 중 6명 정도가 직업에 대해 비교적 만족한다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의사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의사보다는 높은 수치였지만 평균 만족도보다는 다소 낮았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지난 4월 26일부터 6월 26일까지 전국 170개 직업 4343명 및 전문대 졸업자 2만6천41명을 대상으로 교육훈련, 직무만족 및 스트레스, 직업전망, 전문직업성, 직업가치 등을 조사해 최근 발간한 ‘미래의 직업세계 2007’에 따르면 치과의사의 직업만족도는 63%로 나타났다.
의사의 경우 46.2%로 만족도가 절반에 미치지 못했으며 한의사의 경우 63.1%로 치과의사와 대동소이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의사의 직업만족도가 모델을 제외하고는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일반인들의 상식과는 배치를 이뤘다. 반면 치과의사와 한의사는 하위 20위권에 속하지 않았다.
의료기사 중에는 물리치료사가 만족도에서 16위를 기록한 반면 치과기공사와 안경사가 불만족 분야에서 각각 17위, 18위에 오르는 등 대조를 보였다.
‘평생 직업으로서의 적절성’에서는 ‘약사 및 한약사’가 10위를 차지했으며 한의사가 13위, 작업치료사가 16위였으며 방사선사는 평생직업으로 적절치 않는 분야에서 16위였다.
‘정신적 스트레스’부문에서는 치과기공사가 19위, 의사가 20위 순서로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반면 물리치료사, 약사 및 한약사는 스트레스를 별로 받지 않는 직종으로 분류됐다.
학과별 연봉 수준으로 살펴본 순위에서는 약학과가 평균 3천1백16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의학과가 2천5백41만5천원으로 17위였다.
학과전망 상위학과에서는 간호학과가 74.5%로 최고 평점을 받았으며 약학과가 67.2%로 3위로 뒤를 이었다.
이번에 발간된 ‘미래의 직업세계’ 책자는 격년제로 발간되며 면접 및 전화, 이메일 등을 통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