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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이식(임프란트)학회 추계학술대회

관리자 기자  2006.11.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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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프란트 실패 극복 ‘지름길’ 안내
기자재 전시·경품 등 범치과계 학술잔치로
지방개최 불구 450여명 참석 학구열 높여


‘임프란트, 그 실패와 극복’이란 대주제 아래 지난 19일 대전 을지의과대학병원에서 열린 대한치과이식(임프란트)학회(회장 양재호) 2006년 추계학술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철저한 과학적 증거에 입각해 임프란트의 실패원인을 분석함으로써 성공적인 임프란트로 향하는 ‘지름길’을 안내한 이번 학술대회는 지방 개최라는 핸디캡을 깨고 개원의,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등 450여명이 참가해 열띤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해외 초청 연자인 미국 뉴욕대 임프란트과의 월리스 박사가 ‘Evidence-Based Decision Marking"을 주제로 상악동 골이식에 관련된 장기적인 연구 데이터를 과학적으로 고찰함으로써 평소 임프란트 임상가들이 궁금해 하는 여러 부분에 대해 속 시원한 해답을 제시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월리스 박사는 특히 이날 Piezo Surgery장비를 이용해 상악동 측벽골에 골창을 내는 방법과 상악동 측벽골의 주변을 주행하는 후상치조동맥 및 안와하동맥의 출혈을 회피하는 방법, 소량의 골이식을 위해 자가골을 채취하는 방법 등 상악동 골이식 수술의 기술적인 측면을 깊이 있게 조명해내 매우 유용했다는 평이다.
아울러 상악동 골증대술을 행할 때에 일어날 수 있는 합병증에 대한 최신지견, 특히 상악동막이 천공 됐을 경우, 흡수성 막을 이용해 이를 극복하고 바로 골이식을 병행하는 테크닉을 증례를 통해 상세하게 소개했다.


이어 ITI 펠로우인 중국 상해교통대학(구상해제2의과대학) 임프란트과의 라이 홍창 박사는 상악 및 하악의 완전무치악자에게 SLA surface를 가진 6~8개의 Straumann Implant를 식립해 조기에 부하를 가함으로써, 심미기능과 저작기능을 빠르게 회복시켜 주는 방법에 대해 강연했다.


국내연자로는 박도양 오엠비 치과의원 원장, 이성복 경희치대 교수, 이재일 서울치대 교수, 김수관 조선치대 교수, 김성훈 서울치대 교수 등 익히 명성이 알려진 연자들이 성공적인 임프란트 환자의 선택과 외과적 치료계획서부터 임프란트 실패를 극복하기 위한 준비, 상악동거상술에 쉽게 접근하는 방법, 골이식한 부위의 임프란트 보철 실패 줄이기까지 실질적인 내용들을 풀어 놨다.


양재호 회장은 “학회 30주년을 맞는 해에 대전충청지부 차원의 전국 학술대회가 마련돼 의미가 깊다”며 “김성수 지부장을 비롯해 전 임원들이 열심히 노력해 학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또 “임프란트 시술 증가와 더불어 의료사고 또한 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법률적인 문제들을 학회를 통해 묻는 사례가 부쩍 늘었다”면서 “임프란트 실패를 줄이기 위한 임상가들의 더 많은 노력과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학술대회 주제는 매우 시의적절하고 개원의들에게 유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