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설명과 제시도 하나의 서비스입니다. 환자의 각기 다른 덴탈 아이큐 및 준비도에 맞추어 상담시 고려해야 할 점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Q 상담을 하다 보면 환자에 따라 각기 다른 ‘이해 시간’이 필요한 것 같은데요, 이러한 점을 어떻게 고려해야 합니까?
A 치료 설명 시 가장 중요한 점은 듣는 환자 입장에서 ‘쾌적함’을 느끼는 지 항상 살펴야 한다는 것 입니다. 논리적인 설명이라 할지라도 환자의 기분과 심리를 상담자는 늘 고려해야 합니다. 이 때 가장 중요한 점은 환자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영화가 시작 된 뒤 조금 늦게 들어가 본 적이 있습니까? 미리 영화관에 들어온 사람은 어두운 것에 익숙해져 있지만 영화가 시작 된 뒤 자리를 찾는 사람은 더듬거리기 마련이죠. 치과 치료에 대한 설명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설명하는 상담자 자신은 늘 상 해온 내용들이니 청산유수처럼 말할 수 있겠지만 듣는 환자는 생소한 부분이 많아 이해하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따라서 말하는 속도를 환자의 이해 수준에 맞추고 환자에 따라 각기 다른 ‘이해 시간’을 고려해야 합니다.
Q 어떤 환자에게는 자세한 설명이 오히려 부작용을 가져 오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모든 환자에게 자세한 치료 과정을 전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까?
A 환자에 따라서 자세한 설명을 요구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단지 기분전환을 목적으로 아이쇼핑을 하려고 백화점에 들른 고객입장을 생각해 보죠. 이런 경우 점원의 지나치게 적극적인 응대가 오히려 방해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이처럼 상세한 치료과정의 전달이 때론 환자에게 부담을 줄 수도 있습니다. 환자는 단지 치료비가 어느 정도 나오는지 알고 싶었는데 무조건 자세한 치료 과정의 설명을 전달하면 부담이 되는 것입니다.
치과 치료에 대한 동의는 상담자의 적극적인 권유로 이루어질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환자의 준비나 마음가짐을 헤아리고 파악하는 것이 먼저 입니다. 아무리 좋은 의도라 할지라도 상대방이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 오히려 부담을 주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따라서 환자의 준비를 파악한다는 의미에서 ‘설명자의 의도"를 먼저 전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자세한 상담을 해드릴까요? 아니면 불편하신 곳 만 먼저 알려드릴까요?"
이 정도의 질문으로도 환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의도를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