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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4개 지방의료원 중 10곳 내년부터 장애인치과 전문센터 설립

관리자 기자  2006.12.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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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27억6천6백만원 지원


내년부터 전국 34개 지방의료원 중 10곳에 장애인 치과 전문센터가 설립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5일 “내년부터 장애인의 의료이용 접근성을 향상하고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에게 질 높은 구강 보건의료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장애인 치과 전문치료센터를 10곳의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번 사업을 위해 기존 34개 지방의료원 중 지역사회 진료실적 등이 우수한 기관을 권역별로 1~2개소씩 최대 10개소까지 선정, 27억6천6백만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장애인 치과 전문치료센터가 설치된 지방의료원에는 1억원의 장애인 전문 진료장비 확충비용도 지원키로 했다.
장애인 진료 센터 추진과 관련 보건복지부는 센터가 지역 거점별로 완료되는 2008년 부터는 전국 장애인(전체인구의 3.5%) 중 치과진료가 어려운 중중 장애인 환자 31만명(17%)에게 불편함 없이 전문적인 치과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6년 현재 우리나라에 등록된 장애인 수는 약1백78만명이며 이중 장애인을 진료 할 수 있는 치과는 전국 204곳에 불과했다.
특히 중증장애인인 정신지체인 이나 뇌병변 장애인을 진료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춘 치과병의원은 전국에 54곳이 고작이다.
한편 이번 복지부의 장애인 치과진료대책은 지난 9월 정기국회에서 백원우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장애인치과진료의 문제점을 지적, 반영된 것이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