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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만 의료서비스 ‘만족’

관리자 기자  2006.12.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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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만족도 61.3%로 최고

 

우리나라 국민들은 의료기관 서비스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4일 발표한 ‘2006년 사회통계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해 종합병원, 병원, 의원, 한방병원, 한의원, 보건소, 약국 등 모든 의료기관에서 ‘만족’이 ‘불만족’보다 높았다.
지난 7월 전국 약 3만3000 표본가구 내 상주하는 만15세 이상 가구원 약 7만 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자료에서는 종합병원의 경우 만족(45.2%), 보통(33.0%), 불만족(21.8%) 등으로 조사됐으며, 병(의)원의 경우 만족(43.5%)이 보통(44.3%)보다는 낮았지만 불만족(12.2%)에 비해 월등하게 높았다.


또 한의원 및 한방병원의 경우 만족(50.7%)이 불만족(10.8%)의 5배가량이 됐으며, 보건소는 만족도가 가장 높아 61.3%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농어촌지역의 각 의료기관에 대한 의료서비스 ‘만족’ 비율이 도시지역보다 대체로 높았다.


반면 의료서비스 불만의 이유로는 ‘의료비가 비쌈’이 2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치료결과가 미흡함’(22.9%), ‘진료, 입원대기시간이 긺’(17.5%), ‘불친절함’(11.1%), ‘진료 불성실(9.2%), ‘과잉진료’(6.6%), ‘의료시설 낙후미비’(2.7%), ‘기타’(2.7%) 등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2003년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치로 의료비에 대한 불만이(31.6%)였던 것에 비해 다소 낮아진 것 정도가 차이였다.


한편 이번 통계 결과에 따르면 평소 건강관리를 위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은 28.3%에 불과했으며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도 30.0%에 그쳤다.
또 20세 이상 인구 중 담배를 피우는 비율은 27.3%로 2003년 29.2%보다 1.9% 감소했으며 지난 1년 동안 흡연자 중 담배를 끊으려고 시도한 사람의 비율은 51.4%로 나타났다.
아울러 조사대상 2주일동안 10명 중 2명(19.5%)이 질병이나 사고로 아팠고 농어촌이 도시보다, 여성이 남성보다 유병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