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계의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건강강좌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대국민 구강보건증진의 일환으로 매월 넷째 주 목요일마다 정기적으로 구강보건 건강강좌를 열고 있다.
특히 지난 6월에 ‘여성과 치주질환’을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는 내원 환자와 일반인 등 약 150여명이 몰려 많은 관심을 보였다.
아울러 강연 후에는 참석자들이 평소 진료실에서 미처 물어볼 수 없었던 치주질환에 대한 질문들을 쏟아내며 유익한 시간을 가진바 있다.
울산동강병원도 최근 울산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 요실금의 원인과 예방’을 주제로 요실금의 최신 치료법 등을 포함한 건강강좌를 개최해 주목받았다.
이화의료원의 경우는 지난 5월부터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찜질방에서 건강강좌를 개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의료원은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통해 대시민 인식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병원 한 관계자는 “병원에서 시민들이 오기를 기다리는 강좌보다는 시민들이 편하게 여기는 장소와 함께 강의내용도 지역민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 등 다양화하는 것이 추세”라고 전했다.
또 대형병원을 포함한 병원들의 교육·연구의 전문성을 통한 효율성도 극대화하고 있다.
아주대병원은 지난달 ‘유전질환 전문센터’를 개소하고 여러 관련 임상 진료과들과 협진체계를 강화해 효율적인 치료와 재활프로그램 등을 통한 차별화된 종합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상당수 병원에서 재활 프로그램 등 각종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신경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