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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관기)리빙웰 임프란트 연수회 Advanced Course를 다녀와서

관리자 기자  2006.12.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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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참가…색다른 경험 기회

필자는 지난 11월 25일(토)부터 27일(월)까지 일본 구루메 대학에서 열린 리빙웰 임프란트 연수회 Advanced Course를 다녀왔습니다. 연수회에 참가하신 11명의 원장님들과 그 가족들이 참가한 이번 연수회는 여러모로 색다른 경험을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11월 25일 토요일 아침 일찍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약 한 시간가량 비행 후 일본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하였고 가족들은 관광일정에 맞춰 나카사기 공항으로 향하였습니다. 일본 도착후 전세버스를 타고 구루메대학으로 향하였습니다. 구루메 대학병원은 역사가 묻어나는 옛 건물과 새로 지은 현대식 건물이 함께 어우러져 있었고, 구스가와 교수님이 반갑게 맞이하여 주셨습니다.


구루메 대학에서의 세미나 일정은 먼저 구스가와 교수님의 강의로 시작하였습니다. PRP와 골수이식을 통한 자가골이식의 생물학적 배경과 임상응용에 대한 주제로 강의가 진행되었고 이후 상악골 임프란트 식립의 새로운 개념에 관한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미리 예정된 시간을 넘어 열심히 강의를 진행하여 주셨고 이어 병원장님의 상악동거상술에 대한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여행일정에도 불구하고 두 분의 열강이 이어지자 참가하신 원장님들의 관심이 고조되어 다양한 질문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가족들과 합류하기 위해 사세보 인근에 있는 일본정식 집으로 향했습니다. 식당은 바닷가의 경관이 빼어난 곳에 위치하고 있었고, 늦은 밤이라 경관을 볼 수 없었지만 일본식 정식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이번 여행에 참가한 가족들이 모두 함께 모여 첫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부모님을 따라 온 아이들도 호기심 어린 눈초리로 생소한 일본 여행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11월 26일 일요일 오전에 배를 타고 구주구시마 (99 섬)라는 다도해를 배를 타고 관광하였습니다. 만에 위치해 있어 호수같이 잔잔한 바다에 소리 없이 내리는 비가 어우러져 평화로운 모습이었습니다.
여기저기 기괴한 섬들과 바위들 그리고 갈매기들이 하늘을 날고 있었습니다. 배에서 내려 해양수족관을 관람하는 시간도 가졌고, 아이들의 손을 잡고 이것저것 알려주는 원장님들의 모습이 매우 가정적으로 보였습니다.


오후에는 하우스텐보스에 도착하였습니다. 마치 다른 나라에 들어가는 듯 외부에서 하우스텐보스 전용버스나 배로 내부에 입장을 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눈앞에는 유럽에서 볼 수 있던 길이며 다리 그리고 건물 풍경이 보였습니다. 일본에서 유럽으로 순간이동을 한 듯이 주변 풍경이 정말 유럽과 같았습니다.


하우스텐보스에는 건물마다 아기자기하게 즐길 수 있는 테마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인공운하를 따라 배가 다니고 바닷가 쪽으론 범선이 있고….
아이들은 엄마를 따라 신나서 관람을 위해 헤어지고 원장님들은 이틀째 강의를 종탑이 있는 건물에 준비된 세미나실에서 듣게 되었습니다. 여행으로 피로할 만도 한데 이틀째에도 열심히 강의를 들으시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강의의 아쉬운 점은 일산에서 마무리하기로 하고 이틀간의 강의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하우스텐보스를 하루만에 즐기기는 어려울 만큼 다양한 테마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삼일 째도 가족단위로 다양하게 관광 및 관람을 하였습니다. 범선을 타고 바다를 돌고, 유럽풍 궁전과 정원을 관람하고, 도자기 박물관, 해양체험 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가족과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곳 하우스텐보스에서는 모처럼 동화와 같은 세상에서 아빠, 엄마와 함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정의 마지막에 공부와 여행으로 조금은 피곤했지만 임프란트에 대한 두 분의 열정적인 강의와 가족들만의 소중한 추억을 안고 아쉬운 여정을 마감하면서 다시 일산에서 만날 것을 기약하면서 나카사기 공항을 떠났습니다.

 

이장렬 원장
일산 리빙웰치과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