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58년 전후 간호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된 국립의료원 간호대학이 성신여자대학교에 승계돼 4년제의 간호대학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와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12일 국립의료원 간호대학의 학습환경 개선과 구조개혁을 위해 이를 폐지키로 했다며, 성신여자대학교에서 간호대학을 승계해 4년제로 운영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성신여자대학교에 간호학과가 신설되고, 내년도 대입부터 신입생 모집을 시행하게 된다.
복지부와 교육부는 국립의료원 간호대학이 보다 나은 교육환경에서 발전할 수 있도록 종합대학교에 승계하기 위해, 서울지역 40개 종합대학교를 대상으로 지난 11월 6일부터 17일까지 공모를 실시한 결과, 성신여자대학교가 단독으로 신청했다.
이에 선정위원회(위원장 오가실 연세대 교수)를 구성, 성신여자대학교의 승계 적합성 여부를 사업계획서 검토해 현지실사 등을 거쳐 평가한 결과, 적합한 것으로 판정이 나왔다.
한편 복지부와 교육부, 성신여자대학교는 이달 중으로 국립의료원간호대학 재학생, 교직원 승계 문제 및 교육시설 확보 등의 세부사항에 대해 협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