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를 기점으로 항우울제의 효과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발 로이터통신은 미국 식품의약국(이하 FDA)의 발표결과를 인용, 항우울제가 25세이하 환자에게는 자살충동 위험을 증가시키지만 25세이상 환자에게는 오히려 감소시킨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항우울제에 관한 FDA자문위원회 회의를 위해 이 자료를 준비한 FDA는 총9만9839명의 환자가 참가한 372건의 임상시험 보고서를 종합분석 한 결과 프로작(일라이 릴리 제약회사), 졸로프트(화이자 제약회사), 팍실(글락소스미스클라인 제약회사) 등 신세대 항우울제가 25세 이하 환자들에게는 자살충동을 62% 높이는 반면 25세가 넘은 환자의 경우는 21%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FDA는 2004년 항우울제가 어린이 환자에게는 자살충동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는 강력한 경고문을 라벨에 명시하도록 한데 이어 2005년 7월에는 항우울제가 성인들에게도 자살충동을 일으키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