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아시아 예방치과 학회(회장·와타나베교수-오까야마치대 예방치과 주임교수) 학술대회가 지난달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3일간 일본 오까야마 대학 50주년 기념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의 16개국으로부터 260여명이 참가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한국대표로 지난 96년 2대 회장을 지낸 김종배 대한구강보건협회장을 비롯, 각 치과대학 예방치과 주임교수 및 교실원생 등 50여명이 참여했다<참관기 86면>.
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신승철 단국치대교수가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 ▲김진범 부산치대교수는 ‘불소농도 조정사업’▲ 권호근 연세치대교수가 ‘금연과 구강보건’에 관한 심포지엄 연자로서 특강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장기완 전북치대 교수가 ‘특수 잇솔질법’에 관한 테이블 클리닉 연자로 초청강연을 펼치는 한편, 한국에서 10여 편의 포스터도 발표, 관심을 모았다.
‘건강한 구강으로, 삶의 질 향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 이번 학회는 각 분야의 예방관련 심포지엄 방식으로 개최됐다.
주요 특강연자로는 세계보건기구(스위스 제네바)의 피터슨 구강보건국장이 ‘세계인들의 구강건강과 전신건강’, 미국 공중보건국 부국장을 지낸 콜린박사(펜실베니아치대 예방치과교수)가 미국의 2010년 까지 도달할 구강보건 목표를 뚜렷이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
아울러 이번 학회에서는 심포지엄 중 향후 예방치과분야가 집중적으로 다뤄야 할 분야로 ‘구강병 예측론’ 분야에 많은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최고 이사회에서 이미 차기회장으로 당선된 바 있는 신승철 단국치대 교수의 취임 축하를 겸한 환영 만찬 파티도 열렸다. 이날 한국참가자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즉석에서 배운 간단한 동작의 부채춤과 강강술래를 공연, 아시아인들의 하나됨과 우호 증진을 도모하는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