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창간40주년 기념 기획연재]자연치아 아끼기운동/예후판정지표 (1) - 치아동요도에 대한 재평가

관리자 기자  2006.12.18 00:00:00

기사프린트

<제1507호에 이어 계속>


그 치아가 가지는 치주낭심도가 어떻든 골수준이 어떠하든 간에 임상가가 일단 흔들리는 치아를 만나면 제일 당혹스럽다. 이러한 점에서 자연치아를 보존하는 판단기준에 치아동요도에 대한 확실한 판단능력은 필수적이요 최우선적이라 하겠다. 이번 호에서는 치아동요도에 대한 예후지표의 재평가와 각 상황에 따른 예후의 spectrum을 다루고자 한다. Lindhe(1997)가 주창한 치아동요도에 대한 근거중심치료 전략은 크게 다섯 가지 상황들을 기준으로 다루고 있다.


(1) Increased TM with increased width of PDL in normal bone height
(2) Increased TM with increased width of PDL in reduced bone height
(3) Increased TM with normal width of PDL in reduced bone height
(4) Increasing TM with increasing width of PDL
(5) Increased bridge mobility despite of splinting


상황 (4)에 대한 치료전략과 예후
(4) Increasing TM with increasing width of PDL
치아의 동요도가 증가하는 이유는 치조골 고경이 낮거나 치주인대(PDL)의 폭경이 증가하기 때문인데, 치조골 고경이 낮아서 생기는 동요도에 대한 대책은 지난 호의 임상증례를 통해 설명한 바 있다. 치주인대의 폭경이 증가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주로 1) 교합력이 과도해지거나(1차성 교합외상), 2) 교합력은 과거와 동일한데 잔존치주조직의 양과 질이 저하되면서 생긴다(2차성 교합외상). 치주낭이 없는 건강한 조직에서 치주인대의 폭경이 증가하면 치아동요도는 일단 증가하나 곧 적응돼 환자가 일시적으로 저작불편감을 호소하나 곧 소실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동요가 증가되는 경향을 보이면 일차적으로 치은의 염증유무 판정과 해결, 치주낭제거를 위한 치근활택술/치주수술을 시행함이 선결과제이다. 이 경우 상황 (3)과 동일하게 splinting을 시행하는 것이 적절한 조치법이라 할 수 있다. 대개 상황 (3)과 (4)는 동시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상황 (4)에 대한 증례는 이미 상황 (3)의 증례에서 동일하게 관찰할 수 있었다고 본다.

 


상황 (4)에 대한 추가적인 임상증례


증례 1 (그림 1-그림 4)


만 33세 된 여성 환자로 전반성 공격형 치주염(Generalized Aggressive Periodontitis)에 이환돼 상악의 경우 대부분 치아의 치조골 고경이 현저히 낮고 중등도의 치아동요와 저작불편감을 가지고 있으면서 치아의 동요가 93년부터 99년까지 점진적으로 증가되는 경향을 띠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대구치와 상악 전치를 중심으로 다수의 치아가 상실되고 잔존하고 있는 다수의 치아의 동요도 증가돼 있었다(그림 1). 예후가 극히 불량한 전치들을 발거하고 소수의 잔존치아(상악 좌우측 견치, 제 1,2소구치- 도합 6개)를 이용해 cross-arch fixed bridgework으로 전악 임시고정 후 6개월 후 영구수복해 교합을 회복했다(그림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