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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것들이 그립다’ 김수경 치과과장 시집 펴내

관리자 기자  2006.12.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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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청구성심병원 치과과장(전 서울치대 구강악안면외과 교수)이 최근 시집 ‘푸른 것들이 그립다(펴낸곳 문예운동)’를 펴냈다.
이수화 시인 겸 문학평론가는 “김수경 시인의 시는 우리가 삶을 영위함에 있어 무엇을 생각할 것인가, 이 사유행위의 윤리적 책임을 노래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름답다”며 “이 사회 소외계층의 실상을 통해 성찰한다는 것은 가차없는 자기 응시이며, 이 행위는 응시주체가 동시에 응시의 객체가 되는 고통과 또한 길항에 따른 위험 극복의 절차를 통해서만 가능한 사유행위임을 명징하게 드러낸다”고 평했다.


노산 이운상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는 김 과장은 이번 시집 글머리에서 “어부, 농부, 노동자, 장애자,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들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활기차게 살아가고 있다. 불행하고 초조히 배회하는 인간들이 존재하는 한 이 세상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며 “이 아름다운 우주와 자연, 그리고 생명의 환희가 누구에게도 미칠 수 있고 꽃과 새처럼 그립고 아쉬운 세계가 전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