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장 선거에서 원희목(52) 현 회장이 선출됐다.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우편투표로 실시한 회원 직접투표에서 원희목 후보가 제34대 대한약사회장에 당선됐다고 지난 13일 공식 발표했다.
지난 12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대한약사회관 4층 동아홀(대강당)에서 실시된 대한약사회장 선거 개표에서 원희목 후보는 총투표수 1만8531표 중 무효표를 제외한 총 유효투표 1만8065표 가운데 9229표(51.1%)를 얻어 대한약사회장에 재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한약사회장 선거는 총 선거인수 2만4360명 가운데 1만8531명이 투표에 참가해 76.1%의 투표율을 보였다.
원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성분명처방 ▲대체조제 활성화 및 사후통보 폐지 ▲적정 보험조제수가 확보 ▲의심처방응대의무화 등을 주장했다.
이와 함께 원 당선자는 앞으로 3년 동안 약국의 실질적인 문제해결에 회무를 집중하고 병원약사와 제약근무약사 등의 현실적 어려움을 해소할 방침이다.
원 당선자는 의협과 마찰이 예상되는 성분명처방과 의심처방응대의무화 등의 공약에선 상호존중의 원칙을 고수하겠지만 약사회를 무시할 경우‘할 말은 하겠다’뜻을 강조했다.
원희목 당선자는 서울대 약대를 졸업, 대한약사회 총무이사 및 부회장을 거쳐 현재 대한약사회 회장을 맡고 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