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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관기)7차 아시아예방치과학회를 다녀와서(하)

관리자 기자  2006.12.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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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치학 사명감 갖게 된 소중한 기회”


권 혁 정 <사랑드림치과의원 원장>


신칸센이라는 일본의 고속열차를 타고 오사카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4시경.우리는 우에꼬리 호텔에 짐을 풀었다.
오사카는 고대로부터 전통적인 문화와 함께 근대의 새로운 예능, 유머와 해학, 독특한 오사카의 사투리가 생기면서 넘치는 도시로 발전했으며, 오늘날에는 새로운 상업, 독자적인 상품이 계속해서 발전되고 번창하면서 일본 열도의 중심부로 자리잡고 있다고 한다.


특히, 오사카는 일본의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이고 1400년부터 도요 토미 히데요시가 오사카를 상업의 중심지로 삼으면서 전성기를 맞이했으며 현재 일본의 제2의 도시로 상업이 발달한 도시답게 현실적이고 실리적인 정신과 함께 첨단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그리고 먹다가 망한다는 오사카의 유명한 먹을거리 천국인 도톤 보리 시내를 걸어 다녔고 오사카의 화려한 밤 문화를 피부로 느끼면서 숙소로 발길을 돌렸다.
토요일 아침, 혼다 구취 클리닉을 견학하기로 했다.


전철을 타고 혼다 선생의 병원에 도착했는데 이미 그곳에선 한국에서 오신 두 분의 치과 의사선생님께서 연수를 받고 계셨다.
반갑기도 하고 구취 클리닉의 높은 관심에 놀랍기도 했다.
작은 키에 다부진 어깨, 강한 카리스마의 눈빛을 가진 혼다 선생의 구취 환자의 시연은 체계적이면서 과학적이고 논리적이면서 심리적인 환자 치료법을 설명해 주고 있었다.
강한 카리스마의 눈빛과 정열적인 설명에 빨려들 듯한 3시간의 연수지도는 구취 클리닉에 눈을 뜨는 계기를 만들어 주셨다.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오후엔 모처럼 자유시간이 생겼다.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일본에 오면 온천을 해야 한다는 동료선생님들의 의견으로 노천 온천으로 향했다.
유황냄새가 살짝 나는 노천 온천은 정말로 이곳이 천국이구나 싶었다.
온몸을 물에 담그고 맥주 한 모금을 들이킬 때의 짜릿함은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일요일 아침, 제4회 혼다 구취학회에 참여하기 위하여 미야코 호텔로 출발했다.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한 학회는 오후 5시에 끝났는데 전날 혼다 선생의 치과병원에서 들은 내용이 큰 도움이 되었으며 한국어로 동시통역해 주시는 배려에 감사드린다.
한편, 일본에서는 가장 소중한 사람만 집으로 초대한다고 들었는데 혼다 선생은 임상예방치과학회 회원들을 초대해 주셨다.
혼다 선생의 어머님과 식구들의 환대에 감사드리며 한국에 있는 친구의 집에 방문한 것과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따뜻한 대접을 받았다.
이렇게 5박 6일의 일본학회 일정이 모두 끝나가고 있었다.


처음 경험한 일본 학회의 심포지엄은 글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감정을 만들어 냈다.
크게는 아시아 여러 나라들의 예방 치학 회원들 모두가 하나가 되어 예방 치학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고 작게는 회원 각각이 예방치학에 사명감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학회를 통해 알게 된 Tonga왕국의 Dr. Sililo Tomiki와 일본의 Kanagawa 치과 대학의 Shinji Toda 교수와 친분을 쌓았는데 각자의 삶에서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원하며 함께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