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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40주년 기념 기획연재]자연치아 아끼기운동/치주과학 영역에서 변화되고 있는 paradigm에 따른 자연치아 보존 전략

관리자 기자  2006.12.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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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9호에 이어 계속>
예후판정지표 (2) - 잔존 치조골 수준에 대한 재평가


치주질환의 진행은 다양한 조합의 1-2-3-4-벽 골내낭을 형성하면서 치아의 저작기능은 상실돼 간다. 4-벽형 골내낭을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골내낭의 수가 많을수록 골재생 치료(골이식이나 조직재생유도술 등)에 좋은 예후를 가진다. 잔존치조골 양을 계수화해 예후를 판정하는 것이란 단순한 작업이 아니지만, 치근장의 1/3 수준 정도 되는 치아는 일반적으로 중등도에서 중도로 이환되는 과도기에 있다고 할 수 있고, 저작불편감과 동시에 동요를 나타낸다는 점에 있어 임상가로 하여금 치아를 발거해야 할지 보존해야 할지 결단을 내려야 할 숙제를 안겨주는 난해한 상태이다.

 

일반적으로 소실된 골 결손부가 깊고 좁은 골내낭 형태를 지니면 대부분의 골이식술이나 재생술에 양호하게 반응하나, 넓고 얕은 골내낭 형태를 가진 치아에 대한 골이식술은 좋은 에후를 보장하기 어렵다. 골결손 형태나 골결손부의 위치에 관련된 예후에 대한 전향적인 연구가 충분하지는 못해 주로 골벽의 수와 골이식에 대한 예후 관계가 전통적으로 정립돼 있으나 골내낭의 형태와 위치가 예후를 판정함에 혼란을 가져오는 요소이기 때문에 본 연재에서 이 점을 다루도록 할 예정이다.

 

본 연재에서
(1) 골내낭 처치를 위한 자가골 이식술의 임상적인 골재생 효과 
(2) 골내낭 처치를 위한 탈단백 우골 이식술의 임상적인 골재생 효과 
(3) 골내낭 처치를 위한 조직재생유도술에 대한 재평가에 관한 임상증례를 중심으로 토론의 장을 마련해본다.
(1) 골내낭 처치를 위한 자가골 이식술의 임상적인 골재생 효과


(도표 1, 2)


다양한 술식의 자가골 이식술 기법이 전통적으로 소개됐고 그 예지성은 골이식술 중에서 가장 탁월하게 높다. 도표 2에서 보는 바와 같이 중등도의 골내낭 처치를 위한 자가골 이식은 평균 3.5 mm 정도의 bone fill을 보고하고 있다(도표 2). 상악 치아들은 주변에 자가골 이식을 위한 공여부 제공에 유리한 해부학적 조건을 가지고 있음을 고려할 때 상악치아의 골내낭, 분지부의 골결손을 처치하는 데 자가골 이식은 탁월한 전략이라 할 수 있다.


임상증례 1
상악 우측 제2 대구치의 협측과 원심분지부를 관통하는 3급 이개부병변을 보이는 증례로서(그림 1-가) 주위의 자가골을 bone rongeur를 사용해 채취한 다음 이개부에 채워넣고 생리적인 치조골 형태를 회복하기 위해 약간의 ostecteotomy를 실시했다(그림 1-나). 초진시의 방사선사진에 비해 9개월 후 이개부 방사선 투과성이 현저히 감소했고 원심부의 골량과 질의 개선을 보인다(그림 1-다, 라).


임상증례 2
수복물의 지대치로 사용되고 있는 하악 좌측 제2 대구치의 협측에 넓고 깊은 2-벽형 골내낭과 2급 분지부병변이 발달하고 있다(그림 2-가). 주위에 형성된 보상성 골융기와 ledge에 있는 자가골을 bone rongeur로 채취해 결손부에 채우고 봉합했다(그림 2-나, 다). 9개월 후의 방사선 사진은 골밀도의 현저한 개선을 보여준다(그림 3-가, 나). 탐침시에 이개부 병변은 1급으로 환원됐고 환자의 저작불편감은 완전히 소실됐으며 치주낭도 3mm 로 감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