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은 지난 20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2006년 마지막 정기이사회를 열고 연말정산 간소화와 관련, 환자에게 ‘진료정보 공개 확인서’를 받기로 하는 등 치과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사회에서는 의료비 연말정산 간소화와 관련 개원가에서 환자진료정보 공개 또는 거부 확인서를 마련하기로 하고, 의협에서 실시하고 있는 거부 확인서는 또 다른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공개 확인서를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관련 서식을 빠른 시일 안에 마련해 회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이날 이사회에서는 선거제도개선 관련 설문조사 실시의 건을 비롯해 (가칭)대한심미치과학회 보수교육 점수 인정의 건, (가칭)치과진료조무사(구강진료조무사)제도 도입의 건 등이 안건으로 논의됐다.
선거제도개선 관련 설문조사 실시의 건은 관련 위원회에서 내년 1월 중에 설문조사 실시를 목표로 설문조사 양식을 최종 조율한 뒤 설문 조사를 시행토록 하기로 했다. 아울러 일선 회원들이 선거 방식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가칭)대한심미치과학회 보수교육 점수 인정의 건은 대한심미치과학회가 가칭이긴 하나 내년 5월에 치러질 학술대회가 세계적으로 큰 학술대회인 점을 감안해 보수교육 점수를 3점 인정키로 했다.
이 밖에 (가칭)치과진료조무사(구강진료조무사) 제도 도입의 건, 회원 보수교육규정 및 회원보수교육일반개정의 건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보고 사항에서는 정책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영유야·노인 구강건강증진사업 추진(MOU)사업 보고와 EDI 진료비 전자청구 통신서비스 상호협력 사업 협정체결, SMS 문자서비스 대회원 홍보 시행, 요양급여비용청구센터 운영의 건 등이 보고 됐다.
이날 안성모 협회장은 “최근 치과계를 비롯한 보건의료계가 매우 어렵다”면서 “올해를 잘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치과계에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마지막까지 성심 성의껏 안건을 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