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규모 가짜 인터넷 증명서 위조 사범이 검거되면서 미국대학의 수료증을 위조해 병원에 걸어 마케팅에 이용해 온 치과의사가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인천에서 개원 중인 치과의사 K 씨는 환자들에게 실력 있는 의사라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미국 모 주립대학의 임프란트 세미나 코스 수료증 위조를 의뢰했다.
K씨는 인터넷 카페에 오른 위조 증명서 제작 광고를 보고 증명서 사기일당인 C씨에게 연락, 60만원을 송금했다.
중국에서 입금을 확인한 C씨는 해당 대학의 수료증을 만들어 국제 택배서비스를 이용해 배달했으며, 치과의사는 K씨는 가짜 수료증을 병원에 전시해 환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위조된 증명서들은 원본과 대조하기 전에는 진위를 쉽게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