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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강보건사업 활성화 “현장·학계 연계 실천적 방안 필요”

관리자 기자  2006.12.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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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보건학회·복지부 연찬회


지역주민의 구강건강수준을 증진하기 위한 지역구강보건사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현장과 학계의 활발한 연계활동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구강보건학회와 보건복지부 구강보건사업지원단 주최로 지난 20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지역구강보건사업 활성화를 위한 연찬회에서 정세환 강릉치대 교수는 ‘지역구강보건사업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지역민의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서는 실제 현장에서 많은 사례가 요구되고 이를 학계가 과학화시켜 근거중심의 사업으로 진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또 구강건강 불평등계층을 보다 효과적으로 찾아내고 접근하는 실천적 방법의 제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 교수에 따르면 구강건강증진에 적용 가능한 검토방안으로 ▲지지적인 환경조성 ▲건강에 좋은 보건정책 마련 ▲사회적 지지와 네트워크를 포함한 지역사회행동 강화 ▲정보와 대처전략을 포함한 개인적 기술 개발 ▲보건서비스 재인식과 접근성 향상 등을 꼽았다.


특히 수불사업에 의한 수돗물 불소농도 조정을 비롯한 금연구역 설정, 건강증진학교 프로그램 개발 등의 지지적인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정 교수는 주장했다. 아울러 수불사업을 규정한 법률제정, 가공식품·음료에 성분표기 등 제도적 뒷받침도 중요하며, 지역주민의 참여 유도, 보건교육, 많은 보건전문가들과의 건강증진책임 공유, 예방진료 및 구강건강유지관리 중심의 구강보건의료체계 변화 등도 중요 요소로 강조했다.


이날 연찬회에서는 정세환 교수 외에도 김영남 연세대 원주의대 교수는 ‘유아 구강건강증진사업에 대한 사례 연구의 소개’에 대해, 박유미 서울 마포구보건소 의약과장, 이은미 강원 홍천군보건소 의료기술주사보, 조미정 경기 평택시보건소 의료기술주사보 등도 연자로 참석해 해당지역의 구강보건사업 현황과 과제에 대해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김영남 교수는 영국의 지역유아양육정책에 대해 소개하면서 구강보건과 관련, 지역보건당국과 치과대학, 지역치과서비스간의 협력이 잘 되고 있는 사례를 소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