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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치대 동문회 장 계 봉 신임회장 “재정 안정화·결속력 두마리 토끼 잡겠다”

관리자 기자  2006.12.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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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인 연세치대 명성에 비해 동문회가 활성화되지 못한 면이 있습니다. 동문회 재정을 튼튼히 하고 결속력을 다지는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지난 16일 연세치대 동문회에 제17대 새 회장에 당선된 장계봉 회장.
장 회장은 동문회 재정이 취약한 만큼 2년간의 임기 중에 재정상태를 안정시키는 등의 동문회 운영 청사진을 밝혔다.


장 회장은 매년 동문회원들의 회비 납부가 하반기에 집중되고 있어 동문회 운영이 어려운 만큼, 일단 운영자금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장 회장은 총회가 열린 지난 16일 사비를 털어 3천만원을 동문회 운영자금으로 기탁했다. 아울러 장 회장의 동기 기수인 5회에서도 1천만원의 성금을 모아 동문회에 전달했다.
장 회장은 현재 동문회 기금이 4천여만원 밑으로 떨어져 있어 이를 20대 집행부가 출범하기 전에 1억 기금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확보된 운영자금을 토대로 회를 원활히 운영하고 동문들이 납부한 동창회비 등을 절약, 이 약속을 반드시 지킨다는 각오다.


“동문회 운영은 회장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회장이 됐지만 동기들인 5회 동문들과 함께 동문회를 꾸려 나갈 계획입니다.”
장 회장은 임기 중에 동문 결속력 강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연세치대 동문회는 그 동안 기수별로 내려가면서 동문회장을 배출해 왔다.
그러나 장 회장은 이 같은 기존 방식에서 탈피, 동문 회장의 기수파괴를 지난 16일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선언했다.
현재 연세치대 배출기수가 33기인데 이 상태로 간다면 막내 기수들은 50년 이후에도 동문회장을 할 수 없다는 것이고 동문회장은 열심히 하고 능력이 있는 동문이 회장을 해야한다는 것이 그 이유다.


“지부 동문회장들도 열정과 능력을 갖춘 동문이 맡아야 활성화된다고 생각합니다. 조직도 재점검 해보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활성화하는 방안을 찾을 계획입니다.”
앞으로 장 회장은 정기 대의원 총회 활성화도 시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의원총회가 많은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 분위기 속에서 진행돼야함에도 불구, 현재로는 그렇치 못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대의원총회 전에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의 여러 방안을 모색중이다.
“연세치대 동문들 중에는 경영·학술 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는 분들은 물론 기업인으로서 성공한 분들도 있습니다. 임기 중에는 이들을 적극 발굴해 지원하고 홍보하는 역할도 할 계획입니다. 이래야 동문들의 자긍심을 갖고 모교를 더욱 사랑할 테니까요.”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