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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40주년 기념 기획연재]기본으로 돌아가자/치주과학 영역에서 변화되고 있는 paradigm에 따른 자연치아 보존 전략

관리자 기자  2007.01.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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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골내낭 처치를 위한 조직재생 유도술에 대한 재평가


재생적 잠재력을 소유한 치주인대세포들의 선택적인 군집을 차단막(barrier membrane)이라는 생물리학적인 기법을 동원해 개발된 소위 조직재생유도술(Guided Tissue Regeneration: GTR)은 통상적인 치주처치기법이나 골이식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웠던 이개부병변이나 1-벽형 골내낭의 해소를 위한 획기적인 기법으로 등장한지 약 25년이 넘었다.


골이식을 동반하는 차단막기법이나 차단막 단독사용 술식이 있을 수 있고, 차단막의 생체적합성 특성상 다양한 종류가 개발됐다. 다 나아가 골재생 유도술(Guided Bone Regeneration: GBR)을 위한 기법들이 치조제의 증대나 발치창의 보존, 임플란트 주변 골 양의 증폭을 위해 다양하게 도입되고 있다.
본 연재를 통해 치근이개부 병변과 골내낭 해결을 위한 조직재생유도술의 사용을 통해 자연치아를 보존하는 법을 임상증례를 통해 살펴보고 이 술식의 예지성과 한계성을 논하고자 한다.


임상증례 1
본 환자는 30세 된 남성으로 상악 우측 제1소구치의 원심측에 매우 깊은 1-벽형 골내낭을 가지고 있다(그림 1-가).
통상적인 골이식으로는 적절히 골내낭을 해결하기 용이하지 않고, 조직재생유도를 위한 차단막을 결손부에 적용하는 것도 붕괴의 위험이 있어 치주인대세포의 선택적 군집을 도모하기 쉽지 않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


이런 경우 차단막의 3차원적 형태 유지를 도모하기 위함과 골이식의 부가적인 유익을 기대하기 위해 골이식+차단막 기법을 병용하게 된다(그림 1-나, 다).
치주판막도 전층으로 박리해 차단막이 노출되지 않도록 봉합한다. 판막의 양이 차단막을 완전 피개하기 불리한 상황인 경우 골 최하연의 골막을 부분층으로 분리하면서 판막의 유연성을 증대시켜 치관 상방으로 조심스럽게 끌어 당기면 차단막을 덮을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치간부의 봉합도 단순한 interrupted suture보다는 horizontal or vertical mattress suture를 도입하는 것이 막의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 봉합사의 제거는 2주 후에 하는 것이 좋고 차단막이 노출돼도 막의 감염만 되지 않으면 그냥 6∼8주간 막을 충분한 기간 유지시켜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항생요법으로 doxycycline 100mg bid for 2 weeks, chlorhexidine 양치 하루 2회 지시한다.
통상 2주 간격으로 내원해 점검하나 막이 노출되면 자주 구강양치 회수를 증가시키고 내원 기간도 1주일로 단축시킨다.


치은농양이 발생하거나 막의 노출이 과다하면 조기에 막을 제거하고 판막을 봉합해야 할 경우가 생기며 물론 조직재생의 양은 기대치보다 감소된다.
약 6∼8주 후에 판막을 거상하면 다양한 모습의 막이 보이게 된다. 가장 좋은 재생을 보인는 막의 모습은 그림 1-라와 같이 조직과 유착돼 거의 백색에 가깝고 막을 눌러보아도 골조직같이 단단해 잘 제거되지 않으며 신생육아조직이 적색이라기보다 황백색이다(그림 1-라).


조심스럽게 막을 제거하고 판막을 다시 재 위치시켜 봉합한 다음 1주 후에 발사한다. 약 6개월∼1년 후면 방사선학적으로 골재생을 확인할 수 있다(그림 2).
치주낭탐침은 될 수 있는 한 3∼6개월 후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재생된 치간부 치조골의 수직적 수준은 인접치간골의 수직적 고경을 연결한 가상선의 수준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은 이미 언급한 바 골이식의 결과를 예측하는 점과 같다(그림 2-나).


골내낭에 대한 조직재생유도술의 근거중심 치료(evidence-based therapy)
Cortellini & Tonetti에 의하면 조직재생유도술의 예지성은 낮은 심도의 골내낭보다 깊은 심도를 가진 골내낭에서 높은 예지성을 가지고, 수평성 골내낭에서 가장 낮은 예지성을 보이며 수직성 골내낭의 경우 1-벽형, 2-벽형, 2와3-벽형, 3-벽형 골내낭으로 갈수록 높은 예지성을 보여준다고 발표한 바 있다(도표 1).
따라서 예지성을 높이기 위해 골이식재의 병용, 성장인자의 병용투여 (예를 들면 PDGF, emdo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