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병원 안내 도로표지판 수 병원별 ‘천차만별’

관리자 기자  2007.01.08 00:00:00

기사프린트

영동세브란스 67개로 가장 많아


병원을 안내하는 도로표지판의 개수가 병원별로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학교병원 시설관리과는 최근 서울 동작구내 중앙대학교병원의 도로표지판 설치현황을 조사하는 가운데 이같은 현상을 발견하고, 병원별 도로표지판 수를 표본 조사한 결과 강남구에 위치한 영동세브란스병원의 경우 병원을 안내하는 도로표지판을 67개 가량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돼 조사병원 중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삼성의료원의 경우는 24개의 도로표지판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성북구에 위치한 고대안암병원의 경우 25개, 경기도 분당구에 위치한 분당서울대병원 26개, 서초구 강남성모병원 8개,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6개 등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정작 중앙대학교병원은 흑석동으로의 병원 이전과 지하철 9호선 공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임시 철거되는 등 현재 단 2개의 도로표지판을 확보하는데 그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병원 관계자는 “병원의 도로표지판 증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다른 많은 병원에서도 도로표지판의 증설을 위해 적지 않은 민원을 넣고 있는 상황인 것을 알고 놀랐다”며 “병원이 가지는 공공성 차원에서 병원 도로표지판의 활성화는 해당 지자체 내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